축구 선출들이 증언한 전현직 국가대표와 시합해본 일화&썰 (feat. 주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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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출들이 증언한 전현직 국가대표와 시합해본 일화&썰 (feat. 주멘 위엄)
  • 이기타
  • 발행 2019.07.29
  • 조회수 49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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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주멘의 위엄이 느껴진다.

축구좀 해본 브로들이라면 알 것이다.

선출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아우라가 풍긴다.

비선출과 선출 차이는 엄청나다.

하물며 국가대표는 어떨까.

학창시절부터 다 부수고 다녔던 선수들이다.

당시 생생한 썰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 풀어냈다.

주변 축구선수 출신들의 증언을 토대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학창시절을 고증한다.

 

 

1. 석현준

 

"그렇게 잘 한다고는 못느꼈다."

            -후배(풍생고)

선수가 토너먼트에서 붙었는데 뚜렷한 장점은 못느꼈다고 합니다.

(풍생고가 이김)

 

2. 설기현

 

"직접 경기장에서 보면 진짜 존내 빠르다"

              -친구(남수원중학교)

설기현 선수 경기 때 볼보이로 있었는데 TV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설거북)

실제 경기장에서 존나 빠르다고 하더군요. 순간 치고 나가는 스피드가 완전 다르다고..

 

3.지동원

 

"막을수가 없다"

  -후배(풍생고)

후배(풍생고) 고교시절 토너먼트에서 붙어봤는데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다더군요.

 

4.남태희

 

"진짜 존나게 빠르다. 헛다리 예술적으로 짚는다."

                       -후배(풍생고)

전국대회 4강에서 붙었는데 남태희 못막아서 떨어졌다네요.

스피드가 미친다는.. 아시아의 메시인줄 알았다네요.

 

5.조재진

 

"그는 고교시절에 신이었다"

      -후배(대신고)

일명 트리플 J라고 조롱받는 조재진선수. 하지만 그의 현역 때는

대신고에서 전설로 남았다네요. 우리는 대갈사비로만 알고 있지만

발밑&헤딩 모든점에서 만능 그자체였다고..

 

6.윤빛가람

 

"개사기 미드필더 뽈을 존나게 쉽게 찬다"

                -후배(풍생고)

고교시절에 그는 사기 그자체였다고 합니다. 어쩜 저렇게 뽈을 쉽고 예쁘게 찰 수 있는지

같은 현역 고교선수들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감독이 아끼려고 경기에 내보내지도 않았다네요.

다만 건방지고 4가지는 없었다는 '카더라'

 

7.신영록

 

"피지컬 씹괴물. 등지면 못막는다"

            -선배(독일유학)

 

독일유학 갔다온 형님이 체대출신 뽈 잘차는 동생들 거느리고 신영록 선수와 시합할 일이 있었는데

운동전문인 체대출신들도 신영록 피지컬이 감당이 안됐다더군요.. 등지면 위압감이 ㄷㄷㄷ했다고..(영록바인정)

 

8. 발락&마케렐레&첼시유스선수

 

"나도 X발 선출인데 공 한 번 못만져봤다"

         -선배(출신학교기억안남) 

이 형님이 무리뉴첼시내한 때 운좋게(개부럽ㅠㅠㅠㅠ) 수원보조경기장서

저 세 선수와 가볍게 풋살할 일이 있었는데 공에 손도 못대고 집에 왔답니다.

 

9. 임종은

 

"초딩때부터 개사기캐릭터"

       -프로이트(본인)

 

윤빛가람과 청소년국가대표도 지냈고 현재 울산현대 소속인 임종은선수

저랑 초등학교때 같은반이었습니다. (인천 안남초등학교) 짝꿍도 해봤고요. 

축구부도 같이 했는데 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게임 뛰던앱니다.(말도 안되게 월반을 한거임)

저를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도 독보적으로 장신이었고 그저 우러러만 보는 존재였습니다.

*점심시간에 가지먹기 싫다고 저 먹으라고 줬음 나쁜놈ㅠㅠ

 

 

10. 박주영

 

"우리 세대 축구의 신"

   -친구(남수원중)

 

1)청구고 시절

전국대회 결승에서 2골을 박고 혼자 다헤쳐먹자 상대방 감독이 개빡쳐서 박주영 담구라고 지시.

걷어차인 주멘은 교체되었고 청구고는 동점을 허용. 그러자 박주영 다시 투입.(당시 고교리그는 재교체가 가능)

부상당해 절뚝거리면서 나갔지만 다시 들어온 주멘은 또 골을 박고 팀을 우승시켰다는 전설의 일화.

 

2)고려대 시절

전국대회를 나가서 전국 고교선수들이 시합을 기다리며 몸을 풀고 있으면

맨 나중에 고려대 유니폼을 입고 박주영이 설렁설렁 걸어옴.

그러면 다른 고교선수들은 '야 박주영이다..'라면서 엄청나게 웅성거렸다고..

그만큼 아우라가 장난아니었다는 썰. 

 

 

확실히 맞대결한 선수들이 직접 증언하니 확 체감된다.

사실 나도 어린 시절 박주영 덕분에 K리그 입문했다.

그만큼 엄청났다.

물론 박주영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엄청났다.

국대 선수 개인 학창시절 스토리만 봐도 한 편의 위인전을 읽은 느낌이다.

 

글 출처 : 사커라인 "프로이트"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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