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최근 "아버지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던 이유"와 "언론사의 은밀한 제안"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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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최근 "아버지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던 이유"와 "언론사의 은밀한 제안" ㄷㄷㄷㄷ
  • 이기타
  • 발행 2019.07.19
  • 조회수 88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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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뒤엔 월클 아버지가 있었다.

손흥민 자서전이 지난 12일 출간됐다.

반응은 뜨겁다.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축구 팬들의 가려운 궁금증을 풀어냈다.

그중 제일 흥미로웠던 내용을 카테고리별 4가지만 공개한다.

 

ⓒ 브레인스토어
ⓒ 브레인스토어

 

1. 어린 시절 흙수저였던 손흥민

 

"나는 어릴 적 흙수저였다."

"컨테이너에 살았던 적도 있다."

"아버지가 몰던 중고 소형차는 비가 올 때마다 줄줄 샐 정도로 낡았다."

"주위에서 아버지가 똥차를 몬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함부르크 유소년 시절 한국 식당에 갈 돈이 없어 인터넷으로 사진을 검색해 구경했다."

"아버지가 한국에서 가져온 밥솥으로 쌀밥을 지어주셨다."

"훈련이 시작되면 밖에서 몇 시간씩 추위를 견디며 기다려주셨다."

 

ⓒ 조인스
ⓒ 연합뉴스

 

2. 아버지와 지옥훈련

 

"2011년 대표팀 소집 후 살이 찐 나는 강원도 춘천에서 아버지와 5주 간 지옥훈련을 했다."

"매일 오른발 500번, 왼발 500번, 도합 1000번씩 슈팅을 때렸다."

"공포의 외인구단을 연상케 했다."

"독일 공항에서 에이전트가 얼굴이 반쪽이 된 나를 못 알아 볼 정도였다.

 

 

3. 아버지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던 사연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 귀국 당일 저녁, 동료들과 술 한잔 했다."

"다음날은 벤투 감독 부임 후 대표팀 첫 소집일이었다."

"아버지께 된통 혼났다."

"아버지는 새 대표팀 감독 소집 하루 전날 술 마시는 게 제정신이냐며 화내셨다."

"이따위로 할거면 각자 갈 길 찾아 떠나자며 본인은 어디서든 알아서 먹고 살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전화기에 대고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4. 언론사의 은밀한 제안

 

"지난 2014년, 레버쿠젠 소속으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를 때였다."

"한 매체가 사생활 사진 공개 여부를 두고 모종의 제안을 해왔다."

"아버지는 손흥민이 범죄라도 저질렀느냐며 거절했다."

"레버쿠젠 복귀 후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며 걸그룹 멤버와 열애설이 터졌다."

"언론의 어두운 면을 일깨워 준 계기였다."

"공식 기자회견을 제외한 개별 인터뷰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다."

 

 

손흥민은 자서전에서 아버지에 대한 비중을 크게 다뤘다.

그만큼 손흥민을 키운 아버지의 영향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이면엔 대단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리고 언론의 어두운 면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참. 씁쓸하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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