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의 K리그 입성을 보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렸다.스타성 자체는 기대할 만했지만 경기력 자체가 걱정이었다.유럽 무대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이승우는 실력으로 모든 우려를 잠재웠다.6라운드 대구FC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뒤 연이어 무서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기대 이상으로 득점포가 터지며 댄스 소재까지 고갈된 이승우.이제 축구는 됐고 댄스 연습좀 하란 말까지 들려올 정도였다. 최근 두 경기 연속골로 절정에 달해있던 이승우의 경기력.포항전에서도 이승우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수비 4명 제치고 슈팅까지 한 게 시

K리그엔 쉽게 건드려선 안 되는 선수들이 있다.대표적 인물이 바로 김태환.사람에서 나오는 아우라부터 살벌하다. 김태환과 더불어 또 한 명 거론될 인물이 김진수.두 사람 모두 쉽게 건드려선 곤란하다. 하지만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게 마련.정작 두 선수가 만날 땐 이보다 훈훈할 수 없다. 평소였으면 멱살 잡았을 상황에서도 세상 다정한 두 사람.최근 열린 현대가 더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수의 태클로 김태환이 걸려 넘어진 상황.물론 최근 들어 많이 참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곧바로 김태환에게 다

히딩크 감독은 아직도 기억되는 국민 영웅이다.그만큼 2002 월드컵에서의 기억은 강렬했다.한일 월드컵을 통해 많은 한국인 선수들의 유럽 러쉬가 이어졌다.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 등이 대표적이다.모두 히딩크 감독의 황태자 불렸던 선수들이기도 하다.하지만 이 선수들 외에도 히딩크 감독이 주목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월드컵 명단에서 몇 안 되는 유럽파였다. 주인공은 세리에A 페루자 소속으로 뛰던 안정환.이미 한국 내에선 명성이 자자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좋은 선수인 건 맞지만 조금 과하게 아름다웠다.대체 무슨 뜻

그동안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지난 시즌 역시 계속된 고민.특히 콘테 감독 체제 들어 좌우 윙백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쓰리백 체제에서 공수 모두 가담해야 하는 윙백.하지만 우측과 좌측 모두 아쉬움이 있었다. 세세뇽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아직 더 성장해야 하는 상황.파라티치 단장은 올 여름 토트넘의 전력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영입된 선수가 바로 페리시치.경험 많은 좌측 윙백을 품에 안았다. 세세뇽, 레길론에게도 튜터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자원이다.무엇보다 인테르 시절 퍼포먼스가 상당했다. 좌측

PL 입성 초반까지만 해도 손흥민의 입지는 위태로웠다.오프더볼, 피지컬 등 단점이 제법 부각됐다.그 시절 손흥민은 이적까지 고려했을 정도다. 지금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손흥민의 토트넘 초반 상황.하지만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손흥민은 역사를 써내려갔다. 2016-17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손흥민의 맹활약.손흥민이 토트넘 주역으로 발돋움한 시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시절 해축갤 역시 전성기를 맞았다.손흥민의 맹활약에 다같이 약빨고 미친 드립이 탄생했다. 히딩크부터 호날두까지 모두 소환된 그 시절.상상도 못한 창의력들이 총동원됐다. 한

김민재에게 유럽 무대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첫 시즌부터 그야말로 터키 무대를 압도했다.페네르바체 팬들에게도 완벽한 신뢰를 받고 있다. 초반부터 적응기 없이 이어진 김민재의 맹활약.소속팀이 어려움을 겪는 기간에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팀이 흔들려도 굳건히 지켜준 김민재.시즌 막판 팀이 분전하며 2위에 오를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이었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이 갖춰야 할 재능은 고루 갖췄다.공격적 재능까지 훌륭해 팀 빌드업 핵심 자원이다. 시즌 내내 김민재를 향한 극찬 역시 이어졌다.당연히 모든 매체에서 김민재를 올해의 터키

오랫동안 한국 축구팬들 사이 갈렸던 난제 손박대전.사실 두 선수의 실력을 가르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두 선수 모두 훌륭한 국가대표 레전드이기 때문. 그래도 축구를 보며 빠질 수 없는 순위 매기기.보는 관점에 따라 의견 역시 엇갈리곤 했다. 한편 현재는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활약 중인 박지성.최근 전북 틱톡에 흥미로운 영상이 올라왔다. 여기서 손박대전을 하는 한 출연자.고민도 없이 손흥민을 선택했다. 그 순간 뒤에서 다가온 어둠의 그림자.박지성이 창문을 열고 말없이 응시했다. 신세계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그림.잠시 후 다른 출연

역대급 용병으로 황희찬이 등장한 뭉쳐야 찬다.현역 PL 선수가 등장하며 조축 생태계를 어지럽혔다.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주엔 더 어마어마한 게스트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최근 방송에서 공개한 다음주 예고편이다. 하나같이 놀란 레전드들의 표정.뭉찬 측에서도 '초특급 게스트'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안정환 역시 "만날 수 있을까?"라며 생각만 했을 정도다.이 프로 덕분에 처음 만나는 거라고 밝혔다. 이 레전드를 너무나 동경한다고 밝힌 안정환.심지어 밤잠까지 설쳤을 정도다. 평소 무뚝뚝하던 안정환의 설렘 가득한 표정.안정환이 이렇

'뭉쳐야 찬다'에 역대급 게스트가 등장했다.주인공은 국가대표 겸 PL 현역 황희찬.함께 용병도 뛰고, 코치도 하며 조기축구계 생태계를 교란시켰다. 그와 동시에 황희찬이 마주친 국가대표 대선배 3명.놀랍게도 황희찬과 안정환은 이 자리가 초면이었다. 중계석에서만 보고, 가까이서 처음 본다는 두 사람.이건 다소 의외였다. 평소 국가대표 경기 때면 중계하는 선배들이 종종 후배들을 응원하곤 했다.하지만 안정환의 생각은 달랐다. "그게 제일 싫다"며 반발한 안정환.다른 이유가 아닌 후배들을 위해서였다. 후배들은 경기 들어가야 하는데 아는 척

최근 '이스타TV' 영상에 출연한 기성용.게스트의 이름값 자체도 그렇지만 영상 퀄리티가 굉장히 훌륭했다.축구팬들 사이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고품격 축구 얘기가 무엇인지 보여준 방송.그동안 기성용이 축구를 하며 느낀 경험들을 대방출했다. 2시간 가까이 되는 분량에도 벌써 70만을 바라보게 된 조회수.영상 내용을 보면 하나하나 거를 타선이 없다. 무엇보다 기성용의 시점으로 기성용이 거쳐온 팀 빌드업과 전술에 대한 설명이 알찼다.축구에서 전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해외파들에게 대표팀 원정 경기

'뭉쳐야 찬다' 팀에 등장한 역대급 스펙의 주인공.현역 국가대표에 PL 선수가 등장했다.주인공은 황희찬. 국가대표도 국가대표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PL 입성.공교롭게 이 자리엔 황희찬의 PL 선배가 두 명이나 있었다. 한국인 4호 이동국와 6호 조원희.각자 미들스브러와 위건에 입단하며 PL 무대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러자 질문을 건넨 진행자 김성주."선배들 덕분에 한국 선수들 위상이 높아졌죠?"라며 물었다. 여기에 "지성이 때문이지"라며 갑작스럽게 파고든 안정환.바로 옆에 있는 조원희, 이동국과 선을 그었다. 사실 미들스브러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 매치.과거부터 지금까지 매번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다.팬들의 라이벌 의식도 상당하다. 이번에도 역시나 뜨거웠던 슈퍼 매치 열기.원정 온 FC서울 선수들을 수원 삼성 팬들이 뜨겁게 맞았다. 경기장 내 열기도 뜨거웠다.하프 타임 노브레인의 공연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수원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머쥔 건 FC서울.후반 조영욱의 득점으로 1-0 승리에 성공했다. 남의 안방에서 축제 분위기가 된 FC서울 팬들과 선수들.다함께 얼싸안고 기뻐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그런가

무려 '뭉쳐야 찬다'에 용병으로 등장한 황희찬.그동안 출연했던 용병들 중에서도 역대급 스펙이었다.국가대표에 PL 현역이라는 것만으로 말 다했다. 탈 조기축구 레벨에 등장한 생태계 교란종.출연과 동시에 반 다이크 제친 썰을 풀기 시작했다. 전 유럽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반 다이크 제친 썰.당사자 황희찬이 자세하게 상황을 묘사했다. 당시 리버풀에 0-3으로 끌려가던 잘츠부르크.사실 황희찬은 찬스 때 슈팅을 하려고 했다. 애초에 왼발 슈팅을 마음먹었던 찰나.황희찬의 시야에 반 다이크 발이 걸렸다. 그 순간 본능적으로 나온 황희찬의 '그

전국 제패에 도전하고 있는 '뭉쳐야 찬다' 2기.최근 방송에서 역대급 용병이 등장했다.주인공은 국가대표 황희찬. 여태까지 출연한 용병들 중 단연 압도적인 레벨.현역 국가대표이자 PL 리거가 조기축구에 떴다. 조기축구에 등장한 생태계 교란종.하지만 교란종에게도 적응기는 필요했다. 초반 황희찬이 보여준 음메페 터치.순간 당사자 뿐 아니라 모두가 당황했다.이어 황소식 질주를 선보였지만 호흡이 맞질 않았다. 슬슬 조급해지기 시작한 황희찬의 상황.뭔가를 보여주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그 과정에서 의욕이 과했던 나머지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억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지성.당시 세계 최고 클럽 맨유로 입단하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입단 사실만으로 화제를 몰고 오기에 충분했다. 선수 면면부터 무게감이 남달랐던 그 시절 맨유.이 팀에 박지성이 합류한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웅장해졌다. PSV에서 리그 뿐 아니라 챔스에서도 보여준 맹활약.퍼거슨 감독이 에시앙 보러 갔다가 박지성에게 꽂힌 일화는 워낙 유명하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뜻밖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맨유로 입단하기 위해 워크 퍼밋 발급이 필요했던 상황.이 워크 퍼밋을 위해선 2년 간 국가대표 경기 중 75% 이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둘째 가면 서러울 싸움꾼들도 서로를 건들지 않는 법이다.이는 K리그에서도 통용된다. 그간 K리그 최고 다혈질로 평가받았던 김태환.잊을 만하면 다른 선수들과 다투곤 했다.( * 그래도 최근엔 많이 온화해지며 다투는 장면이 줄어들었다. ) K리그 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김태환의 '그 표정.'그런 김태환도 진짜를 만나면 얌전해졌다. 경기 도중 펀치를 날려 '한교원투펀치'라는 별명이 생긴 한교원.전북과 경기에서 두 사람이 충돌했다. 순간적으로 김태환이 강하게 뿌리치며 싸움 터지나 싶었다.하지만 이윽고 서로를 알아보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그 순간을 목격한 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완성됐다.전설의 한일 월드컵 4강. 특히 16강 이탈리아전은 기적의 연속이었다.0-1로 끌려가던 경기를 극적으로 역전해냈다. 지금 와서 보면 더욱 말이 되질 않는 승리.이탈리아 라인업만 봐도 어마무시했다. 그 중심에 있었던 건 단연 '판타지스타' 안정환.경기 초반 PK 찬스를 놓치며 역적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끝까지 안정환을 믿고 기용해준 히딩크 감독.연장 들어 안정환이 역사에 길이 남을 득점에 성공했다. 안정환 당사자 뿐 아니라 한국 팬들 모두가 기억하는

빅리그 입성과 동시에 홀란드가 시작한 득점 폭격.메시, 호날두의 뒤를 이어 차기 신계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 중이다.당연히 수많은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홀란드를 품에 안은 건 맨시티.이적료로 바이아웃 금액 약 1,050억, 주급으로 5억 8,000만 원을 들였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 득점왕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그만큼 맨시티 뿐 아니라 축구팬들의 기대 자체가 크다. 스트라이커로 가져야 할 장점은 모조리 갖춘 홀란드.스피드도 빠른데 피지컬까지 어마무시하다. 거의 트럭이 달려오는 것 같은 홀란드의 피지컬 체감.

인테르 시절 트레블로 정점을 찍었던 무리뉴 감독.하지만 맨유와 토트넘을 거치며 평가도 수직하락했다.AS로마 부임 당시만 해도 이름값을 제외하면 기대감이 제로에 가까웠다. 특히 다사다난했던 맨유 시절.2016-17 시즌 더블을 기록했지만 이후 맨유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포그바와의 갈등에 2018-19 시즌 6위권까지 하락한 순위.결국 무리뉴 감독은 경질을 면치 못했다. 무리뉴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포그바는 이 상황을 두고 최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제가 다쳤을 때부터 상황이 악화됐어요.""전 재활을 위해 마이애미로 갔고,

아스날 팬들 사이 자카는 애증의 존재였다.2019-20 시즌 팀 떠난 코시엘니 이후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도 인정받았다.하지만 팬들 사이 여론은 다소 달랐다. 정작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믿음직스럽지 못했다.무엇보다 가끔 나오는 분조장이 팬들 혈압을 상승시켰다. 결국 팬들과 마찰 끝에 주장 완장을 반납한 자카.오히려 주장 완장을 반납한 뒤 지난 시즌 아스날 팬들의 신뢰를 회복했다.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아스날 중원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그런데 자카가 때아닌 경기 조작 사건에 휘말렸다.사건은 지난 12월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