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시절 사제 지간의 연을 맺었던 무리뉴와 알론소 감독.알론소는 무리뉴 감독 밑에서 신뢰를 듬뿍 받았고, 알론소 역시 무리뉴 감독을 리스펙했다. 훗날 시간이 흘러 1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이번엔 선수와 감독이 아닌 감독과 감독으로 맞대결을 위해서였다.각자 레버쿠젠과 AS로마를 이끌고 유로파 4강에서 이어진 맞대결.알론소 감독이 경기 직전 무리뉴 감독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옛 제자의 방문에 기다렸다는 듯 격하게 반겨주는 무리뉴 감독.급기야 격한 뽀뽀로 옛 제자를 반갑게 맞았다.하지만 승부는 승부. 무리뉴 감독

최근 열린 수원 삼성과 전북의 맞대결.경기는 전북의 일방적 3-0 완승으로 끝났다.사실 후반 추가시간 한 차례 더 득점하며 4-0 스코어까지 벌릴 뻔하기도 했다.문선민의 득점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주심.더 정확한 확인을 위해 VAR 판독에 나섰다.그런데 얼굴을 보니 어딘가 친숙한 이 주심.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한 정동식 주심이었다.최근 슛포러브 콘텐츠로 더욱 올라간 정동식 주심의 인지도.급기야 전북 팬들이 "KIM! KIM! KIM! KIM!"을 외치기 시작했다.나폴리 현지를 연상케 하는 킴의 향연.전북 콜리더 역시 "우리

자타공인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퇴했어도 여전히 선수 박지성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현재는 다들 알다시피 행정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그랬던 박지성이 아시안컵 추첨자로 등장했다.박지성의 등장에 곧바로 소개 멘트를 날린 진행자.멘트 하나 하나가 가슴이 웅장해진다.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이었고,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출전해 득점한 선수였고,역사상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박지성 선수를 환영합니다!!!!!누가 뭐래도 영원한 해외 축구의 아버지.언제나 리스펙이다.

올 시즌이 PL 데뷔 시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미토마의 활약.단숨에 브라이튼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벌써 PL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한 올 시즌.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한몸에 이어지고 있다.그런 미토마가 최근 '아마존 프라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우상을 밝혔다.보통 메시, 호날두 중 나오기 마련.미토마의 선택은 바로..."어렸을 때 호날두 경기를 많이 보며 자랐다.""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했고, 모든 걸 따라하며 커왔다.""드리블, 스프린트부터 모든 걸 호날두처럼 하기 위해 노력했다."알고보니 호동생이었던 미토

전세계 윙어들 중에서도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비닐신.라리가에서 매번 거친 견제를 받곤 한다.맨시티와 4강전 역시 비닐신의 활약이 돋보였다.특히 잘 뚫고, 잘 막고의 연속을 보여준 비닐신과 워커의 맞대결.급기야 비닐신은 워커 상대로 사포를 선보이기도 했다.라리가였다면 바로 개태클 박혔을 바로 이 상황.하지만 워커는 끝까지 클린하게 수비했고, 경기 후 비닐신을 안아주기도 했다.공과 사는 구분하며 축구적으로 치열하게 맞붙은 두 사람.다가올 2차전에서도 멋진 맞대결 보여주길 응원한다.

콘테 감독 이후 스텔리니 대행을 거쳐 메이슨 대행까지.대행의 대행을 거치고 있는 토트넘의 현재 상황.그나마 메이슨 감독 대행이 부임하며 조금이나마 달라졌다.맨유전에선 2골을 먼저 허용했지만 추격 끝에 2-2 무승부.리버풀전에서도 전반 3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따라잡으며 3-4로 석패했다.팰리스전에선 간만에 1-0 무실점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까지 성공시켰다.확실히 메이슨 체제 들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벤 데이비스 역시 이를 느꼈다."메이슨 감독 대행에게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다.""남은 경기가 적기 때문에 상황을 완전

올 시즌 빅리그 적응기라는 게 믿기지 않는 김민재의 활약.그야말로 세리에A를 씹어먹으며 나폴리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당연히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구애 역시 이어지고 있다.기록으로 보면 김민재의 위엄을 더욱 체감할 수 있다.올 시즌 선발 25경기 이상 뛴 센터백들 대상으로 본 돌파 허용 횟수다.여기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김민재.수비 뿐 아니라 공격 지표에서도 압도적이다.올 시즌 세리에A에서 경기당 80.4개의 패스로 경기당 패스 횟수 1위를 기록했다.팀이 아닌 리그 전체 1위다.나폴리, 세리에A, 나아가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역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챔스에 진출시키며 기대감을 높였던 콘테 감독.하지만 정작 올 시즌이 열리자 기대와 다른 현실이 전개됐다.챔스는 커녕 답답한 경기력 끝에 점점 밀려난 순위.올 시즌 역시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결국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났고, 대부분 문제의 원인으로 콘테 감독을 지적한 상황.하지만 쿨루셉스키의 생각은 달랐다.아탈란타 시절 동료 파나요티스 루카는 쿨루셉스키와 대화를 나눴고, 그의 속마음을 공개했다."콘테 감독이 떠나기 전 쿨루셉스키와 대화를 나눴다.""그는 토트넘의 문제가 감독이 아니라고 말했다.""팀의 태도가 바뀌

챔스는 사실상 힘들어진 토트넘.남은 리그 일정에서 유로파 티켓이라도 획득해야 한다.그와 동시에 손흥민 역시 의미있는 개인 기록을 앞두고 있다.현재까지 PL 통산 103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PL 역대 33위에 해당하며 호날두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한 골만 더 추가할 경우 호날두를 넘고 드로그바(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음 경기 상대는 아스톤 빌라.손흥민이 통산 6경기 6골 1도움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상대다.이제 슬슬 유종의 미를 준비해야 하는 손흥민과 토트넘.다가올 경기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지켜

올 시즌 수비적 역할을 주로 수행하며 득점 수가 줄어든 손흥민.콘테 감독 경질 후 다시 공격적 역할을 맡으며 득점포를 재개했다.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팰리스전의 경우 다소 달랐다.다이어보다 더 안정적인 수비.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의 수비 장면이 눈에 띄었다. 알고보니 메이슨 감독의 전략이었던 바로 이 모습.손흥민의 파트너 케인은 이를 두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메이슨 감독 대행이 공이 없을 때 시스템을 바꿨다.""세트피스 역시 경기의 큰 부분이라 손흥민의 역할을 다르게 했다.""그의 스피드라면 팰리스 역습을 저지할 수 있

이제 감스트보다 더 찰떡이 돼버린 문선민의 관제탑 셀레브레이션.관제탑을 제대로 빼앗아 가버렸다.수원 삼성전에서 터진 문선민의 선제골.모든 팬들이 기대한 것처럼 곧바로 관제탑 박아버렸다.보기만 해도 킹받는 그의 춤사위.후반 추가시간 또 한 번 득점 터트리고 관제탑 하려다 오프사이드 선언받은 뒤 시무룩해진 그의 모습.왠지 모르게 이것도 킹받는다.감스트보다 더 관제탑이 잘 어울리는 남자 문선민.올 시즌 그의 더 많은 관제탑을 기대해본다.

요즘 리그에서 폼 올라오기 시작한 그릴리쉬.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카르바할과 정면 승부를 펼쳤다. 그 상황 속 갑자기 쓰러져있는 그릴리쉬.잠시 화면이 전환되더니 쓰러진 사람이 그릴리쉬에서 카르바할로 바뀌었다.대체 뭔 상황이었던 건지 살펴봤다.알고보니 카르바할에게 교통 사고를 당해버린 그릴리쉬.화가 나 카르바할을 쳤고, 쓰러진 사람이 뒤바뀌고 말았다.이 장면에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주심.결국 잠시 후 두 사람은 또 한 번 신경전을 펼쳤다.카르바할에게 화가 나 뭐라 외치는 그릴리쉬.다행히 여기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진 않았다.1차전에서 불

챔스 4강 빅매치답게 치열한 승부를 펼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특히 골키퍼 간 선방 대결도 빛났다. 전후반 각각 두 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준 쿠르투아.평소 보여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놀라운 건 에데르송 골키퍼의 활약.맨시티 팬들에게 종종 욕도 먹지만 레알 마드리드전에선 달라도 한참 달랐다.1-1 무승부 상황에서 한 차례 나온 에데르송 골키퍼의 특급 세이브.특히 빛났던 건 후반 추가시간을 앞두고 나온 이 장면이었다.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맨시티를 구해낸 에데르송 골키퍼.다가올 2차전에서 두 골키퍼가 또 어떤 명장면을 연출해낼지

리그 2위로 한창 선두 경쟁하고 있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1위 경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알 칼리즈전.하지만 아쉽게 1-1 무승부에 그쳤다.결과와 별개로 호날두에게 몰려드는 상대 선수들.유니폼도 벗어주며 호날두 역시 흔쾌히 팬서비스(?)에 임했다.여기까진 좋았다.가뜩이나 기분도 나쁜데 스태프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슬슬 상암 왔을 때 그 표정이 나온다.결국 선넘고 셀카 찍다가 나온 '호날도.'적어도 이 장면만은 호날두 심정이 이해가 간다...

월드컵 이후 폼 제대로 발딱 서버린 나상호.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그야말로 미친 폼을 이어가고 있다.광주FC전에서 100% 컨디션이 아닌 와중에 교체 투입된 상황.교체 투입 후 첫 터치를 개미친 발리 원더골로 마무리했다.차는 순간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임팩트였다.이 골로 득점 2위 주민규와 격차는 두 골 차.벌써 나상호의 올 시즌 리그 득점 수는 8골.이후 1도움까지 추가하며 FC서울의 3-1 완승을 이끈 나상호.유럽 진출 얘기까지 나오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멋진 활약 응원한다.

리그 2위로 한창 선두 경쟁하고 있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1위 경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던 알 칼리즈전.하지만 아쉽게 1-1 무승부에 그쳤다.결과와 별개로 호날두에게 몰려드는 상대 선수들.유니폼도 벗어주며 호날두 역시 흔쾌히 팬서비스(?)에 임했다.여기까진 좋았다.가뜩이나 기분도 나쁜데 스태프들까지 몰려드는 상황.슬슬 상암 왔을 때 그 표정이 나온다.결국 선넘고 셀카 찍다가 나온 '호날도.'적어도 이 장면만은 호날두 심정이 이해가 간다...

우승 행사에서 유유히 갈 길 가는 김민재.그의 앞에 뭔가 포착된다.알고보니 뒤로 걷다가 구덩이로 직행하는 디 로렌초.누구도 잡아주지 않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그때 김민재가 슈퍼 울트라 우주 슈퍼 세이브에 나선다.단언컨대 올 시즌 김민재 최고의 슈퍼 세이브다.덕분에 목숨(?)을 건진 디 로렌초.이쯤이면 피자 한 판은 쏴야겠다.

유독 김민재만 보면 쭈그리가 됐던 은돔벨레.나폴리 우승 후에도 마찬가지였는데.은돔을 보자 부담스럽게 들이대는 김민재.그런 김민재의 텐션이 너무 부담스러운 은돔. 이날 김민재의 텐션은 하늘을 찔렀다고 한다.이렇게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 김민재의 올 시즌.과연 다음 시즌 미래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살아있는 레전드 그 자체다.은퇴 후에도 여전히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그가 맨유의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엔 여러 가지가 있다.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동력은 선수들을 휘어잡은 카리스마였다.퍼거슨 감독의 선수 관리 방법이 드러나는 네 가지 일화가 있다.이를 소개하려 한다.1. 시즌 도중 선수들에게 경고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던 맨유에서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기미가 보인 선수들.그러자 퍼거슨 감독은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날 넘어서면 니들 다 각오해라.""온통 슈퍼스타들이 넘치는 드레싱 룸에서 내 통제력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를 꼽으라면 두 명이 가장 먼저 나온다.2002년 이운재, 그리고 2018년 조현우.국내 뿐 아니라 세계 무대를 놀라게 한 퍼포먼스였다.하지만 단언컨대 모든 선수를 통틀어도 이 분을 이길 만한 골키퍼는 없다.우리 축구사에서 영원토록 기억돼야 할 골키퍼다.주인공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주전 골키퍼 故 홍덕영 옹.때는 6.25 전쟁이 끝나고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1954년.말 그대로 그깟 공놀이 따위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 시기다.그 시절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단 한 장.한일전에서 역사적 승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