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호날두 이미지는 골로 갔다.하지만 이미지와 별개로 실력만큼은 메시와 더불어 최고다.유벤투스에서도 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그런 호날두가 재능을 본격적으로 전세계에 드러낸 건 바로 맨유 시절.불과 18세 어린 나이에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어린 선수에게 맨유는 값비싼 이적료를 투자했다.하지만 아직 대중들에겐 익숙하지 않았던 호날두. 그때까지만 해도 맨유에 갓 입성한 어린 신입생에 불과했다.그러자 맨유는 이적생 소개를 위해 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바로 호날두가 구단 유소년 선수를 직접

축구에서 승패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페널티 킥.찰나의 순간 골키퍼와 1대1로 펼치는 심리전.키커가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그래서 더 부담이 된다. 때로는 PK 득점 비율이 높을 경우 폄하를 당하기도 한다.하지만 공격수에게 높은 PK 성공률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레반도프스키의 PK 성공률은 유럽을 통틀어도 최상위권이다.팀 입장에서도 믿음직한 PK 키커는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골키퍼를 공략하기 위해 나온 변칙 PK들.성공하면 분위기를 확 끌어올릴 수 있다.물론 실패할 경우 대망신이다. 하지만 대부분 PK는 정석으로

박지성은 '해외 축구의 아버지'라 불린다.그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의 EPL 진출 러쉬가 시작됐다.첫 이적 소식이 떴을 때 그 누구도 믿지 않았던 박지성의 EPL행. 그것도 당시 최고 클럽 중 하나였던 맨유의 일원이었다.루니, 호날두, 긱스 등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많은 월클 공격수들. 내로라하는 선수들 틈에서 박지성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특유의 헌신적인 수비력과 체력으로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 주인공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헌신했다. 이를 두고 동료였던 루니 역시 박지성을 치

일명 '마지우개'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바르샤의 든든한 수비를 이끌었다.수비수 치고는 작은 키였던 174cm. 사실 마스체라노의 본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리버풀 시절 알론소와 함께 역대급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하지만 바르샤 이적 후 바뀌게 된 포지션.초창기만 해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갔다.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마스체라노의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굳혀졌다. 작은 키에도 남다른 안정감을 뽐낸 마스체라노.그럼에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바르샤 말년 마스체라노는 이 선수의 등

축구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건 꾸준함이다.대체로 꾸준한 선수들이 많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다.하지만 불과 한 시즌 반짝했는데 아직까지 회자되는 선수도 있다. 주인공은 스완지 출신 공격수 미구엘 미추.2011-12 시즌 라요 바예카노의 라리가 잔류에 큰 공헌을 했던 이 공격수. 이듬해 2012-13 시즌 스완지로 이적하며 EPL 데뷔 무대를 가졌다.그리고 미추의 활약은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다. 테크닉과 전술 이해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그 뿐 아니라 연계나 패싱 플레이, 골 결정력에 피지컬까지.공격수로 가져야 할 장점은

해외 뿐 아니라 국가대표에서 박지성은 숱한 역사를 썼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을 시작으로 전설이 됐다. 아직까지도 박지성의 존재감을 그리워하는 많은 팬들.맨유 뿐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후회없는 커리어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그런 박지성도 국가대표에서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뛰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 많은 팬들이 어쩌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을 들었을 수도 있다.하지만 박지성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다. 바로 2011 아시안컵 4강 한일전. 당시 굉장히 극적이었던 경기로 기억된다.패색이 짙었던

잼민이 시절부터 국내 팬들의 수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승우.같은 바르샤 출신 유망주 백승호, 장결희 등과 비교해서도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임팩트가 상당했기 때문. 하지만 현재의 이승우는 분명 기대치보다 부족한 게 사실.바르샤를 거쳐 베로나, 신트트라위던까지 도전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우는 그 어느 때보다 이를 악물었다.프리시즌 휴식기부터 휴가도 반납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 초반 주전 자리도 확보한 뒤 득점 소식까지 전했던 이승우.하지만 이후의 활약이 아쉬웠다. 결국 주전 자리를

리버풀 팬들이 영입 당시 큰 기대를 했던 선수가 있다.바로 라자르 마르코비치다.파르티잔 유스 출신으로서 17세 나이에 파르티잔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후 벤피카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리버풀로 이적했다.2014-15 시즌을 앞두고 수아레즈의 이적으로 원톱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고자 영입됐다.가격도 £20M으로 꽤나 기대가 컸던 영입이다. 하지만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본 포지션 윙이 아닌 윙백으로 변경을 가져갔다.윙백에선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경기력은 보이지 못했다.전반적으로 영입될 당시 팬들

승부의 세계는 때로 냉혹하다.동업자 정신도 승부 앞에선 물거품이 될 수 있다.하지만 지금 소개할 경기에선 달랐다. 최근 열린 브라가와 포르투의 FA컵 4강 1차전.명문 클럽 간 중요한 경기에서 맞붙은 경기였다. 승부는 포르투가 1-0으로 앞서고 있었다.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흐름 속 포르투의 역습이 전개됐다. 그런데 슈팅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이를 지켜보던 브라가 동료들.주심을 포함해 모두가 깜짝 놀라 의료진을 호출했다. 쓰러진 선수는 브라가 수비수 다비드 카르모.한동안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계속

그야말로 명승부가 펼쳐진 토트넘과 에버튼의 FA컵 16강.서로 물고 물리는 승부 끝에 연장까지 흘러간 경기.에버튼이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기선은 토트넘이 제압했다.손흥민의 코너킥이 산체스에게 연결되며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 하지만 이후 에버튼이 내리 3골을 터트렸다.다시 토트넘이 동점에 성공했지만 기쁨도 잠시였다.에버튼이 곧바로 득점을 터트리며 4-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무리뉴 감독이 준비한 공격 카드.비니시우스와 시소코 카드를 꺼내들기 위해 준비했다.그러자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투입 준비에 들어간 비니시우스.

최근 주춤했던 토트넘과 손흥민의 분위기.토트넘은 연이은 부진으로 리그 순위가 제법 처진 상황.그 사이 손흥민은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득점포 가동에 성공한 손흥민.팀도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상대하게 된 팀은 에버튼.FA컵 16강 토너먼트에서 까다로운 팀을 만나게 됐다. 어김없이 에이스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은 막중했다.그리고 손흥민은 그 기대 이유를 여실히 증명해냈다. 내내 손흥민의 움직임은 에버튼 수비진에게 큰 고민거리였다.손흥민은 계속해 수비를 휘저으며

FA컵 16강 토트넘과 에버튼의 피튀기는 명승부.연장 승부 끝에 양 팀 도합 9골이 터졌다.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진행됐다. 끝내 에버튼 베르나르드의 결승골로 패자는 토트넘이 됐다.하지만 그 와중에도 빛났던 에이스 손흥민의 맹활약. 한 두 골도 아니고 무려 네 골에 관여했다.득점은 없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있는 활약이었다. 전반 3분 무렵 손흥민의 코너킥에서 시작된 득점.대단했던 명승부의 시작을 알리는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계속된 손흥민의 맹활약.4골 모두 득점 바로 직전 손흥민이 있었다. 최근 연이어 고된 일정으로 힘들

최근 리그에서 흐름이 좋지 않던 토트넘.그래서 더욱 컵대회 성과가 중요했다.어려운 상황 속에서 맞이한 FA컵 16강 상대 에버튼. 쉽지 않은 원정 경기였지만 토트넘은 잘 싸웠다.서로 치고받는 흐름 속 물고 물리고를 반복했다. 에버튼이 리드를 점하면 계속해서 토트넘이 따라붙었다.그 결과 후반 종료 시점 스코어는 4-4. 그리고 연장 시작과 동시에 무리뉴 감독이 변화를 감행했다.은돔벨레를 빼고 윙크스 투입을 결정한 것. 하지만 무리뉴 감독 기대와 달라도 한참 달랐던 윙크스의 활약.투입과 동시에 결정적 미스로 상대에게 기회를 헌납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역대급 페이스를 이어간 손흥민.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다소 부진에 빠진 흐름이었다.EPL 5경기 무득점으로 잠시 쉬어간 손흥민의 활약. 그 사이 팀도 부진하며 위기에 빠졌다.하지만 위기의 순간 다시 한 번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웨스트브롬전에서 간만에 득점 소식으로 팬들을 기쁘게 한 손흥민.곧바로 에버튼과 FA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하며 쉴새 없이 달렸다. 그리고 손흥민은 불과 전반 3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가동시켰다.산체스에게 정확한 코너킥으로 선제골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시종일관 적극적인 모습이었

지난 시즌 전까지만 해도 합성으로만 존재했던 장면이 있다.바로 리버풀의 리그 우승 셀레브레이션이다.리버풀 팬들이 염원하고 또 염원했던 그 장면. 챔피언스리그에선 맛깔나게 들어올렸던 우승 트로피.마침내 지난 시즌,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이제 합성 사진이 아닌 실물로 남게 된 장면.그런데 이 장면을 보면 리버풀의 질서가 정말 잘 잡혔다는 걸 알 수 있다.어느 하나 나서는 선수 없이 헨더슨을 필두로 함께 환호한다. 혹시 체감이 안 된다고?이 장면을 보면 확실히 체감될 거다. 다른 주역들을 당당히 제치고 파고드는 보싱와의 침투력.세상의

올 시즌 손흥민의 상승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이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싶었던 손흥민.매 시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심지어 올 시즌 득점왕 경쟁까지 가세한 상황.칼버트 르윈, 케인과 함께 13골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최근 잠시 EPL 5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주춤했던 손흥민.WBA전에서 절친 케인의 복귀와 함께 득점포를 가동했다. 누가 뭐래도 토트넘에선 대체 불가능한 자원.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진다.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결혼 시기 역시 팬

지난 2019년, 한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의 2군 승격 소식이 국내를 뜨겁게 달궜다.사실 우리나라 국적도 아니었던 이 선수.하지만 팬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이 선수가 한국계였기 때문.주인공은 마빈 박. 아버지는 나이지리아인이고, 어머니가 바로 한국인이다.그런 탓에 국내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 것.하지만 마빈 박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은 낮다. 이미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소집 경험도 있는 상황.성장기 대부분을 스페인에서 나고 자라 대한민국은 익숙하지 않은 문화다.현 시점 마빈 박이 선택하게 될 대표팀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며 지난 시즌 잠시 중단된 유럽 축구 리그.그 사이 선수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가 격리 기간을 보냈다.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아구에로. BJ 아구에로로 전직하며 상당한 활약을 선보였다.남다른 입담과 다채로운 컨텐츠로 BJ에 완벽 정착했다.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아구에로의 맹활약.그리고 아구에로에겐 그 어떤 BJ도 누리기 힘든 특급 인맥이 있다. 바로 축구의 신 메시와의 인맥.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메시와 절친이 된 아구에로. 심지어 방송에 막무가내로 메시와 전화 연

최근 마샬의 경기력은 맨유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지난 시즌 23골로 꽤나 기대감을 안겼던 마샬.분명 터질 때는 훌륭한 선수다. 분명 움직임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하지만 올 시즌 들어 극악의 결정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맨유 팬들이 아쉬움을 표한 플레이는 따로 있다.바로 볼 소유권을 넘겨준 뒤 수비 상황에서 마샬의 안일한 플레이.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 올 시즌 들어 '그 표정' 역시 자주 볼 수 있었다.한편 웨스트햄과 FA컵 16강전에 출전한 마샬. 초반부터 적극적인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그

2012-13 시즌 마인츠는 하노버와 경기서 비상이 걸렸다.주전 골키퍼 베트클로가 퇴장당하며 공백이 생겼다.이를 대체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선 후보 골키퍼. 절치부심 기회를 노리던 이 골키퍼는 꽤나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을 펼쳤다.이 활약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 마인츠의 새로운 주전 골키퍼로 낙점받았다. 주인공은 그 유명한 로리스 카리우스.주전으로 낙점받았던 당시 카리우스의 나이는 20세에 불과했다. 카리우스가 본격적으로 폭발한 건 2015-16 시즌이다.마인츠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며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당시 분데스리가 골키퍼 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