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탈출은 과학?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레스터 시티 사령탑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4일(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으며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이 승리로 레스터는 리그 15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경기는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레스터 데뷔전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선수 시절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PSV 아인트호벤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습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로 합류한 그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이후 임시 감독직을 맡아 4경기에서 3승 1무의 호성적을 거뒀지만, 구단이 후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면서 레스터 시티로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하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습니다. 감독 교체 효과는 즉각적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이미 바디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6분 엘 칸누스가 추가골을 넣어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경기 막판 패트슨 다카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웨스트햄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레스터 구단은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승리는 구단의 500번째 홈 경기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 팬들에게 더욱 큰 기쁨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