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로이 킨, 팬과 1대1 맞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로이 킨이 입스위치 타운 팬과 언쟁을 벌인 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현지시간) "킨이 맨유와 입스위치 타운의 1-1 무승부 이후 입스위치 팬에게 '주차장에서 만나자'는 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맞붙어 1-1로 비겼습니다.
맨유는 경기 초반 기세를 잡으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2분, 아마드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마무리하며 앞서갔습니다. 이후 맨유는 추가 골을 노렸지만, 에릭센의 슈팅이 빗나가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입스위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반 43분, 오마리 허친슨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경기 후, 입스위치 팬과 킨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입스위치 팬이 킨에게 욕설을 퍼부었고, 이에 킨은 격하게 대응했습니다. 킨은 "나를 욕하는 건 상관없지만,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응수했습니다. 이후 관계자들이 개입해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킨은 현역 시절부터 강렬한 성격으로 유명했으며, 팬들과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과거에도 경기장에서 팬과 충돌한 경험을 언급하며 "누군가가 내 머리를 때린 적도 있다. 그런 일이 결코 즐겁지 않다"고 토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킨의 여전한 강한 성격과 팬들 사이의 긴장감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Roy Keane’s just offered an Ipswich fan out in the car park
— The 44 ⚽️ (@The_Forty_Four) November 24, 2024
“I’ll wait for you in the car park and we can discuss it!” pic.twitter.com/gJsEQkU1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