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X마스체라노, 바르사 듀오 재회 직전
리오넬 메시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재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메시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인터 마이애미가 감독 교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 감독인 헤라르도 마르티노가 최근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마르티노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며 2024시즌 MLS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동·서부 컨퍼런스를 통틀어 최다 승점(74)을 기록, 정규리그 우승컵인 '서포터스 실드'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나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3차전 끝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마르티노 감독의 사임 이후 인터 마이애미는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며, 메시의 옛 동료이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마스체라노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한 매체는 “마스체라노가 클럽 코치로서의 첫 경험으로 인터 마이애미를 맡아 메시를 지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구단이 그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스체라노는 루카스 로드리게스 파가노, 레안드로 스틸리타노 등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피지컬 트레이너 파블로 블랑코를 새로운 팀에 합류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스체라노는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라리가 5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메시와의 호흡이 뛰어났습니다. 그러나 지도자로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으로 2023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나섰으나 16강에서 나이지리아에 패해 탈락했습니다. 이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올랐지만, 개최국 프랑스에 패해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스체라노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감독직을 맡을 경우, 메시와의 재회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