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고마워" 절친 '마네' 덕분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성공한 4부리그 출신 무명 공격수

친구 잘 만나야 한다는 옛 말 하나 틀린 거 없다.

2022-08-06     이기타

이적 후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네.

'마누라' 조합을 결성하며 챔스와 리그 우승에 힘썼다.

지난 시즌 역시 마네의 활약은 여전했다.

 

 

이제 마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정들었던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뮌헨 역시 돈을 아끼지 않으며 마네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기본 연봉만 약 270억 원으로 팀 내 최고 수준이다.

 

 

 

리그 개막전부터 득점을 터트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마네.

뮌헨의 전폭적인 지원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뮌헨이 마네를 위해 투자한 건 이게 전부가 아니다.

무려 마네의 정착을 위해 친구까지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3부리그 덩케르트에서 활약했던 아잔크포가 그 주인공이다.

유년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우정.

세네갈의 제네레이션 풋에서 나란히 프로 꿈을 키웠다.

 

 

두 선수는 함께 프랑스 메스 입단으로 유럽 진출 꿈을 이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커리어는 엇갈렸다.

마네는 유럽 무대를 맹폭하며 리버풀에서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반면 아잔크포는 프랑스, 잉글랜드 하부리그를 거쳐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변방 리그를 전전했다.

잉글랜드 4부리그 올드햄 시절엔 28경기 4골로 팀 역사상 최악의 스트라이커가 됐다.

지난 6월 덩케르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엔 마네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마네.

여기서 아잔크포의 인생 역전이 벌어졌다.

 

 

마네가 뮌헨 이적 조건으로 아잔크포의 영입을 요청한 것.

뮌헨 역시 마네 영입을 위해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성공한 아잔크포.

잉글랜드 4부리그 출신에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3부리그에서 활약한 공격수의 인생 역전.

다만 계약 조건은 1군이 아닌 B팀 계약이다.

 

 

총 2년 간 진행될 아잔크포의 뮌헨 도전기.

물론 1군 진입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 자체로 인생 역전 수준이다.

 

 

친구 잘 만나야 한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

역시 어른들 말 하나 틀린 거 없다.

 

움짤 출처 : 'tvN SPORTS'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