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으로 '상암동 미친 개' 시절이 소환될 뻔한 '이청용'과 '상대 선수'의 신경전 상황 요약

결국 곧바로 사과하러 간 이청용.

2022-06-27     이기타

울산에게 그 어느 트로피보다 리그 우승 트로피는 간절하다.

매번 우승 문턱에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올 시즌은 진짜 다르다.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이어진 울산의 선두 질주.

그 사이 전북은 부진하며 승점 차 역시 두 자릿수 가까이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잘 나가다 갑자기 전북에 1-3으로 패한 울산.

곧바로 열린 FC서울전 2-1 승리로 반전에 성공했다.

그런 상황에서 열린 성남전.

아직 승점 여유가 있지만 울산 입장에서 방심은 금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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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입장에서 절실했던 선제골.

그토록 기다리던 선제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마음과 달리 계속해서 이어진 0-0 무승부 상황.

 

 

 

그런 상황에서 후반 막판 패스 미스를 살려내기 위해 간절히 뛰어간 이청용.

아쉽게 살려내는 덴 실패하며 뒤돌아 수비를 준비했다.

 

 

 

곧바로 성남의 장효준이 스로인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이 장면을 본 뒤 장효준에게 경고를 선언한 주심.

그 순간 이청용이 재빠르게 공을 향해 달려갔다.

 

 

 

1분 1초가 시급한 시점.

이청용이 장효준에게 달려가 직접 공을 전달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갑자기 통증을 호소한 장효준.

알고보니 상황은 이랬다.

 

 

 

공 전달 과정에서 장효준의 발을 밟은 이청용.

결국 이청용은 곧바로 장효준에게 사과하러 갔다.

순간적으로 소환될 뻔한 '상암동 미친 개' 시절.

장효준은 이청용에게 발 밟은 상황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고의성 여부는 본인만 알 터.

주심은 이 장면을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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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와 별개로 후반 막판 VAR 세 번에 운 울산.

PK 무산과 득점 취소가 겹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심판 판정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선수들에게 설명을 들었지만 주심 판정에 100% 동의하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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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8점.

이번 무승부에도 아직까지 여유는 있다.

과연 울산이 올 시즌엔 리그 우승과 연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K LEAGUE 1 네이버스포츠'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