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프리킥까지 전담..." 110kg 몸무게로 '중국 리그'에 투입된 '7번 선수'의 상상도 못한 정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막대한 연봉을 내세워 축구 스타들을 싹쓸이했던 중국 리그.
자국 축구 발전을 위한 투자였다.
하지만 정작 중국 대표팀 발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스타 선수 싹쓸이.
그 와중에 기상천외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뭐, 이런 장면은 애교다.
심지어 구단주가 선수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중국 1부리그 상하이 선화 구단주였던 쥬 쥔.
2007년, 리버풀과 친선 경기에서 등번호 16번을 달고 경기에 뛰었다.
빨토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맞붙은 이 구단주.
하지만 구단 발전에 큰 공을 세웠던 쥬 쥔.
친선 경기라는 걸 감안하면 여기까진 그래도 OK다.
최근 벌어진 사건을 보면 더욱 그렇다.
여기 10번을 달고 투입되는 이 선수가 보이는가.
최근 중국 2부리그 지보 쿠주 소속의 이 선수.
지난 5월 초, 쓰촨 주뉴와 경기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이 선수, 사실은 지보 쿠주의 허 시화 구단주다.
35세 나이로 막대한 부를 앞세워 지보 쿠주를 인수했다.
평소 팀 훈련에도 참가하며 스쿼드 멤버까지 등록됐다.
여기서도 모자라 리그 데뷔전까지 치른 허 시화.
그 사이 지보 쿠주는 2부리그 A조에서 1무 4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자본주의의 무서움을 알린 이 구단주.
하지만 다음 소개할 장면과 비교하면 이것도 애교다.
등번호 7번, 에이스 번호를 달고 투입되는 이 배불뚝이 선수.
심지어 코너킥까지 전담했다.
지난 2019년, 중국 3부리그에서 출전한 이 아저씨.
질린 바이쟈라는 팀에 소속된 수 광난이라는 선수다.
조기축구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피지컬.
수차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소유권을 헌납했다.
대체 이 선수가 어떻게 투입될 수 있었던 걸까.
사실 알고보니 이 아저씨, 질린 바이쟈의 투자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10kg의 몸무게에도 투입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투입도 모자라 에이스 번호인 7번.
게다가 세트피스 전담까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힘이다.
움짤 출처 : 직접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