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감독 바뀌었는데..." 예상과 달라도 한참 달랐던 뭉쏜 '안정환'과 허재'의 이상한 관계
조만간 불낙이 소환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뭉쳐야 찬다' 종영 후 새롭게 시작한 '뭉쳐야 쏜다' 팀.
축구에서 농구로 종목이 변경되며 감독 역시 바뀌었다.
선수가 된 안정환, 반면 감독이 된 허재.
뭉찬 때까지만 해도 을왕리를 전전했던 허재.
마침내 허재의 복수극이 예상됐다.
초반까지만 해도 안정환이 을왕리로 가며 고생길이 열릴 줄 알았다.
하지만 정작 판을 까보니 달랐다.
시종일관 안정환에게 쩔쩔 맨 허재 감독.
결국 안정환의 마음을 공감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곧바로 맞받아친 안정환.
빠꾸없이 들이받았다.
아직 고생길은 시작도 안 했다는 안정환 씨의 전언.
누가 감독이고 누가 선수인지 헷갈리는 모습이다.
사실 뭉찬 당시 허재로 인해 마음고생을 꽤나 했다던 안정환.
마치 한풀이라도 하듯 "회식하러 가자"며 쐐기를 박았다.
그래도 농구를 못하면 을왕리에 박아두기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라운드에 들어서니 예상과 다른 그림이 전개됐다.
야구 전설 홍성흔과 더불어 남다른 농구 센스를 자랑한 안정환.
첫 경기부터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규정조차 모르던 모습.
마치 뭉찬 방송 첫 시작 때 대환장 파티를 연상케 했다.
자유투 2구 중 1구 때 리바운드를 시도한 김병현.
허재 감독의 혈압에 비상이 걸렸다.
급기야 작전 타임 때 허재 감독은 멘탈이 나가버린 모습.
반면 이 상황이 마냥 즐거운 안정환.
허재 감독은 작전 시간 90초 중 제대로 전한 말조차 없었다.
그 와중에 허재 감독의 지시를 받게 된 김동현.
본인이 마크하던 선수가 교체 아웃된 상황.
그러자 누구를 마크해야 하나며 질문하는 이 모습.
조만간 불낙이 소환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반면 안정환의 행복 지수는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뭉쏜 팀의 구도.
과연 이들이 처참한 실력에서 훗날 뭉찬 팀처럼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JTBC '뭉쳐야 쏜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