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팀도 반했던 스피드..." 국대 풀백 '홍철' 상대로 '한국의 살라'가 폭발한 스프린트 수준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의 치열한 스프린트 경합

2020-09-06     이기타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풀백 홍철.

울산 입장에선 선두 자리 수성에 큰 힘이 될 영입생이었다.

 

울산

 

K리그에선 최고 수준의 풀백으로 평가받는 홍철의 존재감.

지난 월드컵에서 고레츠카와 스피드 경합으로 많은 팬들에게 큰 임팩트를 주기도 했다.

 

 

국내 팬들에겐 워낙 잘 알려진 홍철의 스피드.

워낙 스피드가 장점인 선수라 고레츠카 입장에서 섣불리 치달을 시도한 건 미스였다.

 

 

단순히 스피드 뿐 아니라 크로스 능력도 출중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던 울산의 홍철 영입.

 

 

그래서 이번 광주전은 유독 관심을 모았다.

바로 홍철과 맞상대할 광주의 윙어가 엄원상이었기 때문.

 

 

지난 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조커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스피드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심지어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임대 제안을 받기도 했다.

 

 

K리그에서도 엄원상의 스프린트는 빛났다.

특히 올 시즌 들어 본격적으로 만개하기 시작한 엄원상의 기량.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4라운드 울산과 경기서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공보다 빠른 사나이 엄원상의 화끈한 드리블.

 

 

상대 수비 입장에선 한 번 공간을 내주면 곧바로 엄원상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이런 엄원상과 홍철의 맞대결은 그래서 더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하며 본격적인 맞대결이 예고됐다.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의 치열한 스프린트 경합이 나왔다.

 

 

K리그 최고 수준의 홍철을 스피드로 제압하는 엄원상.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스피드 면에선 확실히 독보적이라는 게 드러났다.

하지만 이후 장면에선 홍철의 노련함이 빛났다.

엄원상의 스프린트 경로를 예상한 뒤 정확하게 수비해냈다.

 

 

홍철이라는 수비수의 노련함이 빛났던 경기.

만약 홍철이 아니었다면 엄원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내줄 수 있었다.

한편 엄원상 역시 어려운 상대를 만난 와중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조금의 공간이라도 내주면 곧바로 기회를 창출해내는 엄원상의 스피드.

한편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다만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울산이 조금 더 아쉬울 법한 무승부.

 

 

개인적으로 홍철과 엄원상의 맞대결은 꽤나 흥미로웠다.

특히 엄원상의 무서운 성장세.

 

 

마무리 능력만 확실히 갖춘다면 K리그 최고 수준의 윙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국가대표에서도 볼 수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레온", "오란다", "여자친구신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