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지시도 무시..." 센터로 들어오려는 '드록바'마저 차단한 '첼시'의 트로피 강탈자
사진만 보면 첼시를 빛낸 위대한 주장이다.
그동안 합성으로만 존재했던 장면이 있다.
바로 리버풀의 리그 우승 셀레브레이션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맛깔나게 들어올렸던 우승 트로피.
드디어 리그에서도 그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제 합성 사진이 아닌 실물로 남게 된 장면.
그런데 이 장면을 보면 리버풀의 질서가 정말 잘 잡혔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느 하나 나서는 선수 없이 헨더슨을 필두로 함께 환호한다.
혹시 체감이 안 된다고?
이 장면을 보면 확실히 체감 될 거다.
다른 주역들을 당당히 제치고 파고드는 보싱와의 침투력.
세상의 중심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보싱와의 이런 전력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첼시의 우승 순간이면 언제나 트로피를 향해 돌진했다.
트로피 욕심내다 드록신에게 참교육 당하기도 했다.
이 뿐이랴.
주장단의 포옹 장면을 보고 킬 각 잰 보싱와.
레전드 사진 각 보고 재빠르게 달려들었다.
팀의 역사적 순간임을 직감하고 어디서든 나왔다.
심지어 UEFA 회장의 지시조차 무시했다.
끝내 회장도 절레절레 하게 만드는 보싱와의 뚝심.
센터로 나오려는 드록신의 경로를 완벽히 차단했다.
매번 강탈에 성공한 보싱와.
이 행동으로 남는 건 역시나 사진이었다.
누가 보면 첼시 레전드라 착각할 만한 사진이다.
그러자 폭주하는 보싱와를 막아낸 동료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말루다.
또 한 번 침투하려는 보싱와를 완벽히 등지며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웬만한 태클보다 훌륭했던 수비 장면이다.
덕분에 첼시는 드디어 제대로 된 선수들이 트로피의 중심에 있을 수 있었다.
사실 제3자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첼시 팬들 입장에선 황당함에 말도 안 나왔을 터.
결국 첼시의 중요한 우승 순간엔 언제나 보싱와가 중심이 됐다.
사진만 보면 첼시를 빛낸 위대한 주장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최예나", "(예의바르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