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성훈, 개막전서 타자 통산 최다 출장 2천136경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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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정성훈, 개막전서 타자 통산 최다 출장 2천136경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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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 20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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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이제는 'KIA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성훈(38)이 역대 타자 통산 최다 출장 경기 신기록을 개막전에서 세웠다.

정성훈은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의 개막전에서 7회 2사 1루에서 포수 김민식의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성훈은 통산 2천136번째 경기에 출장해 전날까지 공동 1위이던 양준혁(은퇴)을 따돌리고 이 부문 새 기록의 주인이 됐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가 2003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한 정성훈은 16년 만인 올해 친정 호랑이 유니폼을 입었다.

홈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한 이날 정성훈은 타자 통산 최다 출전 경기 신기록을 써 의미를 더했다.

정성훈의 첫 경기는 1999년 4월 3일 인천 현대와의 경기였다.

2008년 5월 15일 잠실 LG전에서 통산 1천 경기, 2012년 6월 26일 잠실 KIA전에서 1천500경기, 그리고 2016년 9월 3일 수원 kt전에서 통산 8번째로 2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프로 데뷔 이래 작년까지 19시즌을 꾸준히 뛴 정성훈은 통산 안타 4위(2천105개), 2루타 4위(385개), 루타 9위(3천46루타), 최다 득점 10위(1천18득점) 등 주요 통산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피트 로즈(신시내티)의 3천562경기다. 일본프로야구에선 다니시게 모토노부(주니치)의 3천21경기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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