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데려와볼까?" 무려 '첼시' 스카우트가 개인 노트에 '드림팀'으로 선정한 의외의 한국인
상태바
"얘 데려와볼까?" 무려 '첼시' 스카우트가 개인 노트에 '드림팀'으로 선정한 의외의 한국인
  • 이기타
  • 발행 2023.01.25
  • 조회수 57274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그만큼 청소년 대표 시절 활약이 어마어마했다.

이 선수가 돌고 돌아 K리그로 오기까지 겪었던 시련.

J리그와 호주 무대를 거쳤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 울산에서도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주인공은 이기제.

그의 축구 인생 터닝 포인트는 수원으로의 입단이었다.

수원 입단 이후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여기서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상무에 불합격하며 상근으로 병역 의무를 다했다.

결국 K3리그 김포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던 시기.

주중엔 상근 복무를 하고, 주말엔 K3리그 경기를 뛰었다.

결과적으로 이 시기는 이기제의 축구 인생에서 두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됐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소화한 멀티 포지션.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고루 활약했다.

그 결과 축구에 눈을 뜨며 전역 후 수원에서 뒤늦은 전성기를 맞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급 기량을 뽐낸 이기제.

단점이라던 수비력까지 보강한 데다 압도적인 킥력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벤투 감독의 호출까지 받았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선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 자체로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야말로 극적인 역전을 이뤄낸 이기제의 선수 생활.

하지만 이기제에게 처음부터 시련만 찾아온 건 아니었다.

청소년 대표팀 시절 이기제의 입지는 탄탄했다.

2011 U-20 월드컵 당시 김진수가 이기제의 백업 역할을 맡았을 정도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당시 16강전 스페인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경기 내내 스페인을 긴장케 했다. 

당시 김경중, 백성동, 장현수 등 많은 선수들이 스타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기제 역시 라이징 스타로 화려하게 주목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더 놀라운 건 국내에서만 주목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

첼시의 전 수석 스카우트이자 기술고문 데 비세르 역시 이기제를 주목했다.

참고로 데 비세르는 로만 구단주의 절대적 신임을 받았던 스카우트였다.

데 비세르의 추천으로 첼시에 입단한 선수만 해도 한 트럭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정도의 스카우트가 2011년 대회 이후 드림팀 명단을 작성한 바 있다.

놀라운 건 이 명단에 당당히 이기제가 들었다는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짧게 보이는 이 명단 중 첼시에 입단한 선수만 세 명이다.

오스카, 로메우 뿐 아니라 쿨리발리 옆 수비수 오메루오 역시 첼시에 입단했다.

90Min
90Min

그만큼 청소년 대표 시절 이기제의 활약은 어마어마했다.

경우에 따라 첼시 입단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던 그 시절.

이기제 본인도 어리둥절할 명단이다.

'KFA' 인스타그램
'KFA' 인스타그램

이후 찾아온 시련도 극복하며 본격적으로 맞게 된 전성기.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도 행운이 따르길 응원한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