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일본 선수 중 최악"이라는 '홍명보 감독'의 저격을 듣고 당사자 '아마노'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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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일본 선수 중 최악"이라는 '홍명보 감독'의 저격을 듣고 당사자 '아마노'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3.01.12
  • 조회수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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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더욱 치열해질 현대가 더비.

지난 시즌 임대생으로 울산에서 맹활약한 일본 선수 아마노.

우승 과정에서 아마노의 역할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1년 활약했음에도 울산 팬들에게 꽤나 사랑받았다.

당연히 임대 연장 후 다음 시즌도 울산에서 활약할 게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올 겨울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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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결정된 아마노의 전북 임대.

울산 팬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북행이었다.

전북 현대
전북 현대

이는 홍명보 감독 역시 예상치 못했던 모양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꽤나 높은 수위의 저격을 이어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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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일본 선수 중 최악"이라는 홍명보 감독의 발언.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아마노가 거짓말을 했다고 느꼈다.

'KBS News' 유튜브
'KBS News' 유튜브

다음 시즌도 함께 하기로 약속했는데 돈만 보고 떠났다는 홍명보 감독의 주장.

도의적 측면에서 이건 아니라 판단했다.

'KBS News' 유튜브
'KBS News' 유튜브

그렇게 아마노에게도 들어간 홍명보 감독의 저격.

아마노 측 주장은 홍명보 감독과 다소 달랐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명보 감독은 날 K리그에 데려온 은사이자 울산의 우승을 이룬 전우다. 여전히 존경한다."

"하지만 그 발언을 언론에 한 걸 보고 충격받았고, 홍명보 감독에게 실망했다."

"날 거짓말쟁이라 했고, 돈 때문에 이적했다고 말했는데 사실과 다르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아마노가 주장한 이적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물론 울산에 남겠다고 말한 건 사실이다."

"울산은 진심으로 자리를 만든 적이 없고, 난 계약할 생각이 없다고 받아들였다."

"그때 전북이 정식 오퍼를 했고, 하루 뒤 미팅을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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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오퍼가 없었다고 주장한 아마노.

다만 이 부분은 인터뷰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

전북 관계자 측에선 오퍼가 아예 없진 않았다고 밝혔다.

11월 중순 경, 다소 늦게 제의가 왔었지만 이미 전북으로 마음이 기울어진 시점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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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북 김상식 감독은 이를 듣고 말을 아꼈다.

"홍명보 감독님을 선수 때부터 존경했고, 라이벌 팀 감독임에도 항상 존경한다."

"아마노가 다 얘기했기에 더 드릴 말씀은 없다."

"울산과 아마노 사이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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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아마노와 울산 사이에 구두 약속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울산은 여유를 가졌고, 그 사이 아마노 측에서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둘 모두 이해가 가면서도 감정이 상한 이 상황.

여러모로 다음 시즌 현대가 더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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