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가 된 포르투갈.
상황을 고려하면 3차전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상대가 강해도 너무 강하다.
내로라하는 빅리그 주요 선수들이 모두 포진한 포르투갈.
당장 한국 입장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기적 그 자체다.
그와 동시에 조국을 상대하게 된 벤투 감독.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최소한의 성과가 필요하다.
한편 포르투갈 대표팀과 맨유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풀백 달롯.
최근 한 인터뷰에서 월드컵 상대 한국 대표팀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우리처럼 좋은 팀"이라며 시작된 립서비스.
일단 여기부터 립서비스라는 건 알겠다.
벤투 감독을 인식하며 이어간 인터뷰.
다시 한 번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한국이 매우 좋은 팀이라 힘들 것 같다는 그의 말.
일단 확실히 영혼이 없다는 건 알겠다.
재밌는 건 달롯의 과거 이력이다.
알고보니 U-20 대표팀 시절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여기서 한국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져간 달롯.
생각해보니 한국 전력을 물어봤는데 갑자기 여기로 샌 게 이상하다.
결론은 사람들 친절하고, 나라가 좋아서 강한 상대 한국.
국내 팬들조차 립서비스라는 걸 확실하게 인지했다.
인터뷰 마지막까지 이어진 달롯의 립서비스.
만약 립서비스가 아니라면 방심하지 않겠다는 거다.
차라리 방심하는 게 대표팀 입장에선 조금이나마 낫겠다.
말 그대로 예의상 답변의 정석.
그래도 저렇게 말해주는 것만으로 고맙긴 하다.
물론 지난 월드컵에서 알 수 있듯 축구는 까보기 전엔 모른다.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끝까지 후회없는 승부 펼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KBS1'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