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레스터전 해트트릭을 가능하게 만든 '손흥민'의 평행 세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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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레스터전 해트트릭을 가능하게 만든 '손흥민'의 평행 세계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2.09.21
  • 조회수 1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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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기능을 잊고 있었다.

손흥민과 이승우 사이에 존재하는 평행 세계.

첫 인연은 아시안 게임 금메달부터 시작됐다.

손흥민의 축구 인생을 바꾼 아시안게임 금메달.

 

 

그 과정에서 일등 공신으로 거듭난 이승우.

결승전에서 절체절명의 순간 결승골로 팀을 구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대표팀 뿐 아니라 손흥민까지 구한 이승우.

시간이 흘러 두 사람 사이 연결 고리가 생겼다.

K리그 복귀 후 이승우가 득점할 때면 손흥민도 득점을 터트리는 공식.

반대로 이승우의 무득점 때면 손흥민도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역시 반복됐다.

이승우가 1도움을 기록한 뒤 손흥민 역시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후 이승우가 2경기 무득점에 그친 상황.

손흥민 역시 개막전 공격 포인트 이후 2경기 동안 침묵했다.

하지만 성남전에서 3경기 만에 터진 이승우의 득점.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노팅엄전 공격 포인트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SPOTV' 중계화면
'SPOTV' 중계화면

 

그런데 여기서 하필 깨져버린 공식.

손흥민이 노팅엄전에서도 무득점 침묵하며 두 사람의 연결 고리가 파괴됐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이때를 기점으로 이승우 역시 무득점에 빠졌다.

3경기 동안 이어진 무득점 기간.

손흥민도 계속 득점에 실패하며 어려운 시간이 이어졌다.

무득점 침묵을 먼저 깬 건 이승우였다.

김천 상무전에서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의 득점 이후 4일 뒤 열린 레스터전.

여기서 또 한 번 두 사람의 연결 고리가 부활했다.

그것도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노팅엄전에서 깨졌지만 그걸 제외하면 완벽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번 놀라운 사실을 한 커뮤니티 회원이 찾아냈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알고보니 성남전 득점까지 적금으로 받았다는 얘기다.

그렇다. 적금 만기를 잊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말이 된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하다하다 적금 기능까지 보유한 '승우리은행.'

그 사이 추석까지 껴있어 수령이 지연됐던 모양이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올 시즌 PL이 개막하고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3골 1도움.

같은 기간 이승우 역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수치부터 타이밍까지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 레스터전 이후 열린 울산전에서 이승우의 성적은 무득점.

하필 이승우의 핸드볼로 PK까지 내주고 말았다.

그 사이 A매치 기간이 있어 다행이다.

 

'SpursOfficial' 트위터
'SpursOfficial' 트위터

 

하지만 괜히 불안한 승우리은행의 적금 기능.

적어도 이번 만큼은 적금 기능이 발동하지 않길 바란다.

 

움짤 출처 : 'JTBC GOLF&SPORTS', 'SPOTV', 'MBC'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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