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기대했던 "벤투호 탈락" 소식을 전달받고 '이승우'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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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기대했던 "벤투호 탈락" 소식을 전달받고 '이승우'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9.14
  • 조회수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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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해준다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

올 시즌 K리그 복귀 후 연일 계속된 이승우의 맹활약.

초반 우려의 시선을 완벽하게 환호로 바꿨다.

조금씩 대표팀 발탁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였다.

 

 

김천전을 치르기 전까지 11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른 이승우.

9월 A매치 명단에 귀추가 주목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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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라 여겨진 9월 A매치 소집 명단.

소속팀 김도균 감독 역시 "대표팀 복귀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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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이승우 카드를 선택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이승우 미발탁 사유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여기 발탁되지 않은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기술적, 그리고 전술적 판단에 의한 선택이다."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아쉽게 대표팀 복귀가 무산된 후 치러진 김천 상무전.

여기서 이승우는 한풀이라도 하듯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환상적인 슈팅으로 팀에 안겨준 선제골.

그와 동시에 의미있는 셀레브레이션도 펼쳤다.

 

 

 

얼마 전 모친상을 당한 친구 이상헌.

그럼에도 경기에 출전해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감동을 안긴 선수다.

이에 이승우가 친구의 아픔을 위로하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이승우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기어코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까지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총알같은 슈팅으로 순식간에 뚫어버린 상대 골문.

공교롭게 대표팀 탈락 후 멀티골로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벌써 올 시즌 스탯은 11골 3도움.

앞서 이승우의 대표팀 발탁을 바랬던 소속팀 김도균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이승우가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걸 골로 시위한 것 같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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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 후 대표팀 탈락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 이승우.

여기서 또 한 번 이승우가 성숙해졌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아쉽습니다. 그게 다에요."

"당연히 경기 전 대표팀 명단을 봤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우리 팀에 너무 중요한 매치라 이 게임에 집중하려 노력했어요."

"경기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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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끝나지 않을 이승우의 도전.

여전히 나이는 어리고, 카타르 월드컵 이후로도 기회는 많다.

김도균 감독 역시 "월드컵에 대한 도전을 끝까지 하라"며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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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역시 할 수 있는 선에서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월드컵 도전.

지금처럼 해준다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

앞으로도 꾸준히 맹활약하며 대표팀에서 기회가 찾아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KBS1' 뉴스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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