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왜 안 뽑았어요?" A매치 명단 발표 직후 주어진 질문에 '벤투 감독'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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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왜 안 뽑았어요?" A매치 명단 발표 직후 주어진 질문에 '벤투 감독'이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9.13
  • 조회수 9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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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택은 전적으로 감독의 몫.

최종예선 때까지 승승장구했던 벤투호.

하지만 평가전과 동아시안컵을 거치며 위기가 찾아왔다.

특히 국내파 위주로 나선 동아시안컵의 경우 과정과 결과 모두 좋지 못했다.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한일전.

대회 자체의 비중을 떠나 한일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래도 아직 시간은 있다.

9월 A매치가 더더욱 중요한 이유다.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옥석 고르기에 한창인 대표팀.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경우 대부분 월드컵과 직결된다.

그리고 마침내 발표된 명단.

 

'thekfa' 인스타그램
'thekfa' 인스타그램

 

가장 특이할 만한 선수는 이강인이다.

2021년 3월 이후 이강인을 처음으로 불러들인 벤투 감독.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른 선수 선발 이유와 같다."

"경기력과 현재 폼, 대표팀에 요구되는 사항을 고려했다."

"공격 프로세스와 판단이 좋고, 수비적으론 아직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그런가 하면 강원FC 양현준 역시 생애 첫 대표팀 발탁 기회를 잡았다.

월드컵 앞두고 찾아온 일생일대의 찬스.

벤투 감독 입장에서도 양현준의 K리그 맹활약을 외면할 수 없었다.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출전 중이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갖고 있다."

"공격 시 중앙 지역 관리를 잘한다."

"대표팀 윙어로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대표팀 명단 발표 전부터 거론된 몇몇 후보군들.

이강인 뿐 아니라 이승우 역시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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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입성 후 현재 11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른 이승우.

소속팀 김도균 감독 역시 "대표팀 복귀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승우를 선택하지 않은 벤투 감독.

기자회견에서 "이승우 미발탁 사유"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여기 발탁되지 않은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기술적, 그리고 전술적 판단에 의한 선택이다."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스포츠머그 - SPORTSMUG' 유튜브

 

물론 팬 입장에서 이승우의 미발탁이 아쉬울 수는 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전적으로 감독의 몫.

뽑혀야 할 선수들이 이승우만 있는 것도 아니다.

당장 강원FC 김대원 역시 올 시즌 11골 11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순 있지만 책임 역시 감독이 지는 법.

게다가 월드컵이 코앞이라 크게 변화를 주는 것도 무리다.

감독 입장에선 실험보다 익숙한 선수들 위주로 꾸릴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물론 여전히 벤투호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축구는 까봐야 안다.

이제 와서 바꿀 수 있는 것도 없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아무튼 9월 A매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벤투 감독.

이 선택에 이유가 있었음을 증명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K LEAGUE' 유튜브,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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