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이어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사실상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거란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5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극적으로 결렬된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 협상.
대신 PSG와 재계약을 택했다.
그 과정에서 음바페에게 특급 대우를 약속한 PSG.
연봉 뿐 아니라 무려 보드진급 권한을 부여했다.
'음단장'이라는 새 별명까지 생겨났다.
워낙 특급 대우라 초반 잡음도 발생했다.
올 시즌 초반 몽펠리에전에서 PK를 실축한 음바페.
잠시 후 또 한 번 PK 찬스 때 키커가 네이마르로 교체됐다.
그 순간 네이마르에게 음바페가 다가왔다.
PK 양보를 요청한 음바페, 이를 거절하는 네이마르.
결과적으로 키커 교체는 적중했다.
네이마르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이 장면 이후 음바페는 역습 찬스에서 포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 장면이 PSG 팬들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경기 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여럿 나왔다.
발단은 네이마르의 트위터 '좋아요'에서 시작됐다.
네이마르가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 내용이다.
"PSG 감독이 경기 후 팀의 PK 키커가 음바페라고 밝혔다. 황당한 일이다."
"네이마르가 PK 두 번째 키커를 맡는 건 말도 안 된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맺으며 키커 조항이 포함됐을 거다."
"사실상 음바페가 PSG의 보스다.
그래도 두 사람의 갈등은 여기서 일단락됐다.
이 모습과 별개로 메시-네이마르-음바페 트리오가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세 사람의 호흡이 터지며 PSG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또 한 번 화제가 된 음바페의 행동.
하프 타임 도중 음바페와 하키미의 대화가 유출됐다.
터널에서 하키미를 만나 조언한 음바페.
"맹세컨대 넌 리플레이를 좀 봐야겠다."
그러자 하키미는 "패스가 나빴다면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물론 음바페가 사과를 바란 건 아니었다.
"사과할 정도는 아닌데..."
"다음부턴 나한테 좋은 패스 부탁할게."
현지에서 화제가 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
사실 동료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피드백이다.
다만 음바페라서 화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지난 몽펠리에전 이후 크게 문제없는 음바페와 동료들과의 관계.
사실 불화만 없어도 챔스 우승까지 가능한 PSG 공격진.
지금처럼 사이 좋게 잘 지내길 바래본다.
움짤 출처 : 'trunksRM'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