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김민재가 검증하고 있는 빅리그 경쟁력.
이미 세리에A에선 초반부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한 경기도 흔들림없이 완벽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제 남은 건 챔피언스리그 검증.
챔스 데뷔전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 리버풀을 만났다.
나폴리 이적 후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된 김민재.
살라, 루이스 디아스 등 막강 공격진을 상대로 또 한 번 검증에 나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어떤 선수에게도 1대1 경합으로 패하지 않았다.
루이스 디아스는 물론이고, 살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자 한 번 걸렸다 하면 득점인 살라.
나폴리전에선 한 번 걸리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잊을 때마다 벽이 등장하며 기회를 차단했다.
특히 국내 팬들이 주목할 만한 맞대결도 있었다.
다가올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한 조에 속한 우루과이, 포르투갈.
후반 들어 우루과이 공격수 누녜스, 포르투갈 공격수 조타가 투입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현재 김민재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역시나 두 선수 투입 후에도 김민재는 흔들림이 없었다.
조타 역시 김민재 앞에선 꽁꽁 묶였다.
누녜스도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재밌었던 건 두 선수의 일대일 경합 장면.
사실 여기선 누녜스가 김민재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한 번 접으며 김민재를 넘어트렸다.
하지만 다 해놓고 김민재가 누워있는 방향으로 드리블 친 누녜스.
졸지에 누워서도 막은 셈이 됐다.
이젠 하다하다 리버풀 상대로도 증명한 경쟁력.
김민재가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만으로 가슴이 웅장해진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