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백수가 되며 '한국 클럽'과 협상에 나선 '첼시' 출신 다혈질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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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백수가 되며 '한국 클럽'과 협상에 나선 '첼시' 출신 다혈질 공격수
  • 이기타
  • 발행 2022.09.06
  • 조회수 1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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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봉이 문제였다.

첼시 팬들이 지금까지도 종종 떠올리는 공격수 코스타.

전방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헌신했다.

잘생긴 백인 공격수 계보 사이에서 코스타의 외모는 더욱 빛을 발했다.

 

 

실력 하나는 진품이었던 코스타의 AT마드리드와 첼시 시절.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라운드 내 인성 문제도 잊을 만하면 터졌다.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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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 들어서기만 하면 이상해졌다.

당시까지만 해도 VAR이 없었기에 더욱 폭주했다.

 

 

 

라리가와 EPL,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계속된 반칙.

물론 코스타도 찰장군 앞에선 겸손해졌다.

 

 

.......................... 아무튼.

거친 플레이와 별개로 실력 하나는 진짜였다.

이후 친정팀 AT마드리드로 복귀한 코스타.

하지만 코스타 역시 나이를 속일 수는 없었다.

 

Sk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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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겨울, 떨어진 폼을 되찾지 못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반 년 간 백수 생활이 지속된 끝에 코스타가 선택한 건 브라질 무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 입단하며 헐크와 함께 막강 공격 라인을 이뤘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인스타그램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인스타그램

 

이후 코스타는 반 시즌 동안 브라질 1부리그,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리그 15경기 4골 1도움으로 영향력 자체가 예전만 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계약을 해지하며 다시 한 번 무직 상태가 됐다.

 

Sports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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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반 년 넘게 이어진 코스타의 무직 생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열심히 구직에 나섰다.

멕시코와 우루과이 팀에서 제안을 보냈지만 높은 연봉 탓에 무산됐다.

 

Football Today
Football Today

 

재밌는 건 그 과정에서 K리그 역시 거론됐다는 사실.

실제로 지난 7월 국내 에이전트에게 코스타의 K리그 이적 타진 요청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된 코스타의 K리그행.

멕시코와 우루과이 팀들처럼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재 K리그 최고 연봉자는 세징야.

세금 포함 14억 8,500만 원 수준이다.

기존까지 코스타의 희망 연봉은 약 65억 원.

한 에이전트는 세전 27억 원까지 보장할 경우 협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Marca
Marca

 

하지만 K리그 입장에서 이 역시 부담되는 금액이다.

리그 최고 연봉자 금액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된다.

게다가 코스타의 기량 역시 전성기 시절과 차이가 있다.

K리그 구단 입장에서 이름값을 제외하면 굳이 영입할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fkiprono813' 트위터
'fkiprono813' 트위터

 

그래도 최근 코스타는 백수 탈출을 앞두고 있다.

이후 코스타에게 영입 제안을 보낸 울브스.

여러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울브스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rey_qur
'rey_qur' 트위터

 

울브스 역시 올 여름 영입한 장신 공격수 칼레이지치의 장기 부상으로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백업 공격수 황희찬 역시 부진한 상황이라 경험 많은 코스타의 영입이 필요했다.

 

'goal' 트위터
'goal' 트위터

 

연봉만 좀 낮았어도 K리그에서 볼 수 있었을 코스타의 모습.

개인적으로 K리그에서 코스타를 보는 것도 신박하긴 하겠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무산된 코스타 영입.

울브스에 가서 옛날의 저돌적인 모습을 되찾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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