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보다 보면 빼놓을 수 없는 감독 욕.
특히 응원하는 클럽이 있다면 더 심해진다.
아무리 훌륭한 감독도 일정 순간에 다다르면 욕먹기 마련이다.
명장으로 평가된 펩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꼭 중요한 순간이면 명장병이 도지곤 했다.
시즌 내내 사용한 적 없었던 귄도안 홀딩 카드.
과거 챔스 결승 당시 페르난지뉴, 로드리 대신 선택하며 파격적인 전술을 꺼냈다.
결국 준우승에 그친 뒤 '명장병'이라며 비판받은 펩 감독.
하지만 이 모습은 FM을 즐기는 우리들에게도 다르지 않다.
중요 경기 때면 정장까지 차려입어야 하는 FM 예의.
그때마다 우리에게 발동되는 명장병.
게임 속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현실 축구.
심지어 이번 FM 2021 시리즈엔 물병 던지기까지 추가됐다.
과몰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
그 과정에서 이상한 습관이 하나 생겼다.
대부분 유저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국룰일 거다.
FM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찾게 되는 유망주들.
20세 어린 선수인데 고포텐을 받으면 환장하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부작용이 생겼다.
예를 들어 28세 바란이 매물로 나왔다?
바로 내 선에서 컷이다.
만 30세 손흥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는 전성기에 가까운 손흥민의 나이.
하지만 FM에선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그 대단하다는 메시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일단 20대 후반에 들어서면 퇴물로 느껴진다.
그 대신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고포텐 유망주들.
FM 하면서 이상한 습관이 생기고 말았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