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를 써내려갔던 베일.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의지는 실종됐다.
유독 레알 마드리드에만 있으면 베일의 행복 지수는 낮아졌다.
지난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경기를 부상으로 걸렀다.
그러면서도 골프는 놓지 않았다.
재밌는 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하면 귀신같이 쌩쌩해진다는 사실.
토트넘에서도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웨일스 대표팀에선 시종일관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캡틴으로 조국 웨일스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기까지 했다.
결국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MLS 무대로 향한 베일.
김문환이 있었던 LA FC에 입단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이 팀에 오자마자 베일은 곧바로 행복 축구를 시작했다.
내슈빌 SC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자마자 미친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스포팅 캔자스 시티와 경기에선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0분에 교체 투입한 뒤 18분 만에 터트린 득점.
역습 과정에서 반 박자 빠른 니어포스트 왼발 슈팅으로 데뷔골에 성공했다.
물론 빅리그는 아니지만 여전했던 베일의 클래스.
토트넘에서 활약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의욕 생긴 베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최근 열린 솔트레이크와 경기에서도 그랬다.
측면을 아예 삼켜버린 베일의 돌파.
홀로 원맨쇼를 펼치며 완벽한 득점에 성공했다.
마치 전성기를 보는 듯한 베일의 원더골.
월드컵을 앞두고 폼이 제대로 올라오는 중이다.
LA FC 뿐 아니라 웨일스에게도 반가운 베일의 활약.
이 폼이라면 다가올 월드컵에서도 사고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돌아온 의욕과 함께 여전히 보여주고 있는 클래스.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MLS', 'LAFC'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