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이면 열리게 될 카타르 월드컵.
이제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
전세계 팬들의 기대감 역시 더욱 커지는 중이다.
국내 팬들 역시 대표팀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월드컵 때면 축구 팬들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진다.
사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엄연히 도전자의 입장.
국내 팬들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막상 월드컵이 다가올 때면 기대감 역시 증폭되곤 한다.
국가대표 레전드 구자철은 한일 월드컵 4강에 대한 기억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기적을 한 차례 경험했던 우리 국민들.
어려운 건 알지만 기대감을 갖게 되고, 충족하지 못할 경우 비난이 쏟아진다.
하지만 구자철의 생각은 달랐다.
구자철이 밝힌 대한민국의 현실적 목표는 1승.
여기에 조금 더 나아가 16강만 진출해도 박수받아 마땅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면 우리는 그 축제를 즐기면 된다.
혹여나 1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무엇보다 2년 간 월드컵 예선을 치른 선수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 축구팬들은 이 노고를 잘 알고 있다.
비단 손흥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선수들, 특히 해외파 선수들은 시간과 몸을 희생해 바친다.
특히 최종예선 때면 더욱 험난해지는 대표팀의 일정.
해외파 선수들의 시차 적응, 이동 거리까지 고려하면 몸 망가지는 건 시간 문제다.
해외파 출신으로 이를 더욱 잘 알고 있는 구자철.
그럼에도 언제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모든 걸 바쳤다.
그래서 구자철이 더욱 잘 알고 있는 후배들의 입장.
구자철은 월드컵을 앞두고 팬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축제에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는 구자철의 발언.
이번 월드컵에선 반드시 지켜지길 바란다.
움짤 출처 : 유튜브 'KBS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