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마침 잘 걸렸다!" 챔스 준우승 직후 침울해하는 '살라'에게 '모드리치'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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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마침 잘 걸렸다!" 챔스 준우승 직후 침울해하는 '살라'에게 '모드리치'가 보인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2.06.19
  • 조회수 1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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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다르게 선수 놀리는 데 도가 튼 모드리치.

살라에게 잊고 싶을 2017-18 시즌 챔스 결승의 기억.

당시 리버풀이 오랜만에 경험한 메이저 대회 결승.

리버풀의 떠오르는 에이스 살라 역시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하지만 결승전 초반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라모스와 충돌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살라가 교체 아웃된 것.

 

The Mirror
The Mirror

 

결국 그라운드 밖에서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던 살라.

올 시즌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을 고대했다.

결승전 대진이 공개되기 전부터 원하는 상대를 밝혔다.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고 싶어요."

"4년 전 결승전 패배를 복수하고 싶기 때문이죠."

 

BT SPORT
BT SPORT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서 승리하며 살라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리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선발로 나섰다.

 

Managing Madrid
Managing Madrid

 

하지만 이번에도 살라의 설욕은 실패했다.

비니시우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살라는 수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Daily Star
Daily Star

 

결국 경기 후 침울하게 시상대를 지나간 살라의 모습.

그 순간을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가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Real Madrid Rueda de Prensa' 유튜브
'Real Madrid Rueda de Prensa' 유튜브

 

"만약 누군가 당신을 화나게 한다면 그를 놀리기 위해 무조건 이기고 싶어지죠."

"훈련 내내 우린 살라의 이름을 부르면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살라를 놀리기 위해서라도 승리하고 싶어했어요."

"결승전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일렬로 서서 시상식을 기다렸죠."

"곧 리버풀 선수들이 우리 앞을 지나갔어요."

"살라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goal' 트위터
'goal' 트위터

 

알고보니 살라의 복수 발언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심기를 자극한 모양이다.

호드리구는 곧이어 상황 설명을 이어갔다.

"그때 모드리치가 살라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고마워, 살라! 다음에 또 도전해보렴 ㅎㅎㅎ"

"전 이 말을 듣고 웃음이 터졌죠."

 

Daily Star
Daily Star

 

얌전할 것 같은 이미지와 다르게 선수 놀리는 데 도가 튼 모드리치.

지난 시즌 엘 클라시코 이후 악수하려던 피케를 도발하기도 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리한 경기.

바르샤는 후반 추가시간이 4분 밖에 주어지지 않아 불만이었다.

 

 

 

그렇게 경기가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인사하려던 피케.

모드리치를 발견하고 악수하려 하자 다음과 같은 대화 내용이 이어졌다.

모드리치 : 너 또 따지려고 기다리지? 어?

피케 : 4분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모드리치 : 그러면 얼마나 원하는데? ㅎㅎ (손 뿌리침)

 

Marca
Marca

 

여기까지 보면 모드리치가 괜한 시비를 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피케는 실제로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알고보니 예언이었던 셈이다.

 

Marca
Marca

 

한편 이번엔 살라 놀리기에 앞장선 모드리치.

제대로 비수를 꼽고 말았다.

 

'sportbible' 트위터
'sportbible' 트위터

 

졸지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자극시킨 살라의 복수 발언.

살라 입장에선 또 한 번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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