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손흥민의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다.
토트넘의 챔스 경쟁 뿐 아니라 본인도 득점왕 타이틀이 걸린 상황.
레스터전에서 원더골 포함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매 경기 매 경기가 살얼음판인 토트넘.
중요한 순간 꽤나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났다.
무려 쿼드러플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
사실 토트넘 입장에선 무승부만 거둬도 선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터 리버풀의 공세가 거셌다.
하지만 토트넘엔 한 방 카드가 있었다.
지속적으로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의 한 방 역습을 노렸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 감각은 리버풀 입장에서도 꽤나 부담스러웠다.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나오기도 했다.
후반 들어선 손흥민 본인이 직접 폭풍 드리블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어딘가 터질 듯 터지지 않던 두 팀의 분위기.
0의 흐름을 손흥민이 또 한 번 끊어냈다.
케인의 기점 패스를 이어받아 세세뇽이 보내준 패스.
손흥민이 깔끔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토트넘의 선제골.
이번에도 토트넘엔 손흥민이 있었다.
콘테 감독 역시 손흥민의 득점 이후 격하게 기뻐했다.
한 번 흐름을 타기 시작한 토트넘.
곧바로 세세뇽과 손흥민 조합이 득점을 터트릴 뻔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디아스에게 허용한 동점골.
그렇게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리버풀이 주도하다가도 손흥민의 역습 한 방으로 깨질 뻔한 경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 수 있었다.
결국 후반 막판 교체 아웃된 손흥민.
표정에서 이 경기를 임한 자세가 어땠는지 체감됐다.
1-1 무승부, 아쉽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선방했다.
그 중심엔 이번에도 손흥민이 있었다.
아시아인 최초의 리그 20골, 여기에 득점 1위 살라와 2골 차.
남은 경기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이 역사를 만들어낼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