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의 극찬도 받았는데..." 갑자기 '한국 2부리그'로 입단하게 된 '돌문' 출신 특급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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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의 극찬도 받았는데..." 갑자기 '한국 2부리그'로 입단하게 된 '돌문' 출신 특급 유망주
  • 이기타
  • 발행 2021.12.31
  • 조회수 6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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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길 응원한다.

세계 최고 명장 클롭은 아시아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차두리, 이영표를 시작으로 카가와, 지동원과도 사제 지간이다.

미나미누 역시 클롭의 제자가 됐다.

 

 

과거 마인츠 시절부터 꾸준히 아시아 선수들을 지도한 클롭 감독.

그런데 이 선수들 외에도 클롭이 지도했던 아시아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Sport1
Sport1

 

축구 팬들에게도 생소한 이름의 이 선수.

주인공은 일본 출신 마루오카 미츠루다.

 

'Everything Thai Football' 페이스북
'Everything Thai Football' 페이스북

 

도르트문트는 2013-14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레소 오사카 소속 마루오카를 1년 6개월 간 임대 영입했다.

당시 그의 나이 불과 18세였다.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

 

팀에 합류한 뒤 어린 나이임에도 가능성을 보였다.

19세 이하 팀을 넘어 2군 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렸다.

 

 

 

그해 9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분데스리가 데뷔 기회를 잡았다.

마인츠를 상대로 10분 간 교체 출전했다.

 

 

 

18세에 불과한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깔끔한 볼터치를 선보였다.

클롭은 경기 후 “마루오카에게 희망을 봤다”며 극찬했다.

 

The Guardian
The Guardian

 

하지만 그 경기가 도르트문트에서 마루오카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로 더 이상 기회는 없었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결국 2016년 원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로 복귀한 마루오카.

J리그 복귀 후에도 성장세는 아쉽다.

임대를 전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Goal.com
Goal.com

 

이후 일본 2부리그에 이어 태국 리그까지 이어간 도전.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리그 중단 악재가 겹치며 12경기 2도움에 그쳤다.

마루오카 입장에선 반전이 절실한 상황.

 

'Everything Thai Football' 페이스북
'Everything Thai Football' 페이스북

 

여기서 최근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마루오카가 다름아닌 K리그2 무대를 선택한 것.

행선지는 다음 시즌 K리그2 신규 참가팀 김포FC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올 시즌 김포FC는 K3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새롭게 2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 변화 과정에서 마루오카를 선택한 셈이다.

 

'AFC' 트위터
'AFC' 트위터

 

한때 클롭 감독의 총애를 받았던 도르트문트 출신 유망주.

스펙만 보면 역대급이지만 현재 활약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현재 마루오카의 나이는 여전히 25세.

K리그에서 성공한 일본 선수들처럼 마루오카 역시 한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たこやきやけた'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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