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도 식지 않았던 스파이더맨의 인기.
그 와중에 축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던 주인공 홀랜드의 발언.
주인공 홀랜드의 토트넘 응원 사실이 알려졌다.
더 재밌는 건 홀랜드의 최애 선수였다.
다름아닌 손흥민을 최애 선수로 꼽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이 사실을 접한 손흥민 역시 스파이더맨 세레머니로 화답했다.
홀랜드 입장에선 최고의 팬서비스가 된 셈.
그리고 마침내 성사된 두 사람의 만남.
홀랜드 뿐 아니라 'MJ' 역할로 나온 젠다야까지 함께 삼자대면했다.
살다살다 한국인 축구선수와 이 사람들이 만날 줄은 몰랐다.
이어 홀랜드와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됐다.
여러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
참고로 홀랜드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과정을 보며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인터뷰 도중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을 언급한 홀랜드.
특히 손흥민의 한 행동에 반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번리 원정에서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에 성공한 손흥민.
득점 직후 손흥민의 행동이 홀랜드에게 큰 감명을 남겼다.
당시 득점한 뒤 손흥민이 케인에게 물어본 한마디.
"너가 어시스트 해준 거 맞지?"
케인 역시 이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장면을 두고 홀랜드 뿐 아니라 '스카이 스포츠' 패널들도 흐뭇하게 지켜본 바 있다.
손흥민은 당시 상황을 두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처음엔 너무 흥분해서 카메라에 찍혔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저도 그 상황을 보지 못했죠."
"케인에게 '너 어시스트 기록 됐지?'라고 물어봤는데 카메라가 앞에 있었어요."
"그리고 케인의 어시스트로 기록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신의 득점보다 케인 어시스트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는 손흥민.
홀랜드는 손흥민의 이 자세가 너무 멋있었다며 칭찬했다.
손흥민은 활약 뿐 아니라 태도 면에서도 홀랜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팬들이 손흥민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두 사람의 만남.
언제 또 이런 선수가 나올까 싶다.
움짤 출처 : Sky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