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 시절 어나더 레벨을 보였던 외질의 센스.
2010년대 초중반 유럽을 지배한 마에스트로였다.
이제는 페네르바체에서 과거 번뜩인 센스를 종종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주장 완장을 차고 대부분 경기에 나선 외질.
최근 열린 가지안테프와 경기는 외질의 센스가 유독 빛난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유독 흔들린 페네르바체의 수비진.
초반부터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한 페네르바체.
답답한 상황을 반전시킨 건 외질이었다.
순간적인 침투에 이어 환상의 마무리까지.
특히 외질의 시그니쳐 슈팅 동작이 또 한 번 나왔다.
외질 특유의 '찍어차기' 슈팅 스킬.
오랫동안 외질을 지켜본 팬들이라면 모두 아는 동작이다.
오직 외질만이 가능한 기술.
볼 때마다 신기할 따름이다.
특히 아스날 시절 자주 선보인 외질의 찍어차기 슈팅.
봐도 봐도 변태같은(?) 스킬이다.
페네르바체에게도 천금같은 동점골이 된 외질의 득점.
곧바로 수비수 김민재가 다가와 외질을 격려했다.
외질의 발끝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날카로웠다.
예리한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머리를 노리기도 했다.
후반 들어 또 한 번 수비가 흔들리며 1-2로 뒤진 상황.
다시 외질이 공격 포인트로 팀을 살렸다.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내준 볼이 동료의 원더골로 이어졌다.
그와 동시에 올 시즌 외질의 첫 멀티 공격 포인트가 완성됐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원없이 볼 수 있었던 외질의 클래스.
주장 완장까지 달고 나서 어나더 클래스를 선보였다.
아스날 시절 폼 저하로 쓸쓸하게 떠났던 외질.
다시 한 번 터키 무대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움짤 출처 : 1차 - 'Coupang Play'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