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부임 후에도 변함이 없는 손흥민의 입지.
오히려 함께 훈련을 소화한 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매료됐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을 다음과 같이 극찬했다.
"중요한 선수가 되려면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강해야 한다. / 둘째, 잘 버텨내야 한다. / 셋째, 빨라야 한다."
"손흥민은 이 세 가지를 모두 다 갖췄다."
실제로 콘테 감독 부임 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토트넘.
그 중심엔 단연 손흥민이 있다.
노리치전에서도 이어진 손흥민의 맹활약.
초반부터 모우라에게 내준 패스가 행운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올 시즌 내내 지독할 정도로 무산된 손흥민의 어시스트.
모우라의 원더골 한 방으로 보상받았다.
그와 동시에 올 시즌 EPL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전체 기록으로 넓히면 EPL 통산 4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더 놀라운 건 이 기록이 레전드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는 사실.
아스날 무패 우승 주역 피레스 역시 EPL 통산 41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두 선수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피레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는 것만으로 박수 받아 마땅하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기어코 본인이 직접 득점까지 터트렸다.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하게 밀어넣은 슈팅.
손흥민의 올 시즌 EPL 6호골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도움 뿐 아니라 득점으로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 손흥민의 홈경기 득점은 총 20골.
케인의 20골과 더불어 나란히 1위로 타이를 이루게 됐다.
그와 동시에 노리치전에서 시원하게 3-0 대승을 거둔 토트넘.
팀적으로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20-21 시즌 5월 3일 셰필드전 4-0 대승 이후 217일 만에 3점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개인으로 보나 팀으로 보나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노리치전.
손흥민에겐 그야말로 최고의 하루가 됐다.
이제부터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중요한 건 꾸준함.
다가올 박싱데이 일정에서도 이 모습을 유지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