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 이후 후임자 선정에 나선 맨유.
그 사이 캐릭 감독이 대행으로 잠시나마 부임했다.
후임자를 선정하기 전까지 임시로 맡게 된 상황.
랑닉 감독이 부임하며 결과적으로 마지막 경기가 된 첼시전.
이 경기에서 캐릭 감독은 깜짝 카드를 꺼냈다.
부동의 주전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
나름대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선택.
올 시즌 선두권 첼시를 상대로 비교적 잘 싸웠다.
후반 들어 득점을 위해 캐릭 감독이 꺼내든 호날두 카드.
그 과정에서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프레드가 골문 앞에서 호날두에게 패스할 기회가 주어진 것.
하지만 프레드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이도저도 아니게 됐다.
재밌는 건 이후 벌어진 장면이었다.
황당한 슈팅(?) 이후 교체 투입된 반 더 비크가 전달한 의문의 물건.
이 물건의 정체는 캐릭 감독으로부터 배송된 쪽지였다.
쪽지를 보고 흠칫 놀란 프레드.
이 내용에 대해 수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첫 번째 추측은 "YOU S*CK."
뭐, 대충 프레드에게 구리다고 했다는 뜻이다.
사실 첼시전 프레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바로 직전 임팩트가 너무 셌다.
두 번째 추측은 "제발 축구를 할 수 없을까?"다.
앞선 추측과 일맥상통하다.
마지막 추측으로 등장한 건 슈팅 금지 명령.
"다시는 슈팅하지 마"라는 내용이 담겨있지 않을까 추측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추론이라 본다.
그 와중에 축구 전문 매체 '433'에선 음식 메뉴일 거라 추측했다.
캐릭 감독이 주문한 메뉴는 '콜라 2잔, 다이어트 콜라 1잔, 맥주 2잔, 프라이 4개' 등이 있었다.
그러자 여기에 "누가 다이어트 콜라 시켰냐?"며 본인 등판한 프레드.
결국 진실은 둘만이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랑닉 감독 부임과 함께 마지막이 된 캐릭 감독의 쪽지.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