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버풀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영입.
월드 클래스 티아고를 품에 안으며 리그 2연패까지 노렸다.
티아고의 명성은 딱히 설명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룰 수 있는 걸 대부분 이뤘던 티아고.
그에게도 리버풀 이적은 새 도전이었다.
실제로 이적 초반 티아고의 클래스는 돋보였다.
볼터치 하나 하나의 결이 달랐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경기력 유지에 애를 먹었다.
부상 복귀 후에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물론 티아고의 기대치가 워낙 컸던 탓도 있다.
올 시즌 역시 부상으로 시즌을 일부 거른 상황.
마침내 티아고가 복귀해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했다.
지난 아스날전에서 파비뉴와 함께 엄청난 호흡을 보여준 티아고.
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에선 기어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는 순간 '억' 소리가 절로 나온 티아고의 원더골.
순식간에 빨려가 정신차려보니 득점이었다.
마치 물수제비를 연상시키는 슈팅 궤적.
좋은 건 여러 번 보자.
티아고에게도 마음 고생이 심했을 부상 기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며 자축했다.
티아고의 활약은 비단 득점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볼터치 하나 하나의 클래스가 달랐다.
경기 후 간만에 밝은 웃음을 보인 티아고.
주요 스탯을 보면 더욱 굉장했다.
패스 성공률 : 86%
롱 볼 : 11회 시도 9회 성공 (전체 1위)
볼터치 : 56회 (전체 2위)
드리블 : 3회 시도 2회 성공 (전체 2위)
경합 성공 : 2회 (팀 내 2위)
인터셉트 : 1회
원더골 : 1회
드디어 리버풀에 돌아온 축구 도사.
리버풀에게 티아고의 부활은 새 영입과도 같다.
움짤 출처 : 'Z RACING',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