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로 이룰 만한 커리어는 대부분 다 이뤘다.
팀, 개인 커리어 모두 완벽에 가깝다.
다들 짐작했다시피 레반도프스키 이야기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상이 있다.
축구선수로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발롱도르가 그것.
그동안 메시, 호날두와 같은 선수들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던 발롱도르.
작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코로나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유러피언 골든슈와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까지 수상한 레반도프스키.
그래서 더욱 발롱도르 취소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올해 역시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른 상황.
다만 작년과 달리 메시와 함께 2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아무래도 메시가 수상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
그와 별개로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은 여전히 독보적이다.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를 가리지 않고 지속된 맹폭.
최근 열린 디나모 키예프전에선 믿을 수 없는 원더골까지 선보였다.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시도한 바이시클 킥.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눈까지 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득점.
속도, 궤적, 타이밍 모든 게 완벽했다.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소식.
발롱도르 선정을 앞두고 또 한 번 자신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더욱 놀라운 건 레반도프스키의 최근 득점 페이스다.
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2021년 들어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득점 수는 클럽 + 국대 포함 자그마치 66골.
최근 21경기에선 29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발롱도르 선정과 관계없이 그 자체로 레전드인 레반도프스키.
그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움짤 출처 : 'CBS SPORTS',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