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안 풀릴 때면 1순위 교체 카드로 '맨유'의 필승 전략이 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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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안 풀릴 때면 1순위 교체 카드로 '맨유'의 필승 전략이 된 사나이
  • 이기타
  • 발행 2021.11.04
  • 조회수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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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캐릭터 하나는 확실했다.

맨유가 영입할 당시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모았던 이 선수.

전 소속팀 에버튼에서 최고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캐릭터 역시 독보적이었다.

 

 

맨유 입성 직후 부진한 활약 탓에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받으려던 찰나.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맨유의 필승 전략이 됐다.

주인공은 마루앙 펠라이니.

 

온라인 커뮤니티

 

물론 당시 맨유의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던 탓도 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펠라이니의 고공 지배력은 어마무시했다.

 

 

경기가 안 풀릴 때면 어김없이 등장한 펠라이니.

그러고 크로스만 올리면 알아서 해결했다.

 

 

맨유와 벨기에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았던 펠라이니.

특히 월드컵 일본전 대역전극을 이끌었던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MBC' 중계화면

 

2점차로 뒤지고 있었던 벨기에.

피지컬 약한 일본 수비를 포착하고 펠라이니를 투입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모든 수비 전술이 무용지물로 돌아갔다.

압도적 제공권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던 펠라이니.

 

 

2019년, 맨유를 떠난 뒤 펠라이니의 행선지는 예상 밖이었다.

중국 리그 산동 루넝으로 향하며 유럽 무대와 이별을 고했다.

 

펠라이니 인스타그램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다.

좋은 활약을 펼치던 와중 작년 3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중국 슈퍼 리그 첫 코로나 확진 선수였다.

 

Sky Sports
Sky Sports

 

그로 인해 25일 간 이어진 투병 생활.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팀 주축 선수로 돌아왔다.

 

펠라이니 인스타그램

 

이후 펠라이니는 팀 주축 선수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중이다.

올 시즌 역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하는 등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

 

Eurosport
Eurosport

 

그러면서도 옛 친정팀을 잊지 않았다.

작년 5월, 자금난으로 4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던 벨기에 친정팀 스탕다르 리에주.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위해 선뜻 40억 원을 빌려줬다.

 

 

고공의 지배자로 EPL을 점령했던 펠라이니.

여러모로 캐릭터 하나는 확실했던 그의 모습.

중국에서 남은 커리어 역시 훌륭하게 마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SPOTV', 'KBS2' 중계화면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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