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비수가 유럽에서 살아남는 건 쉽지 않다.
그래도 최근 들어 달라진 흐름.
한국에선 김민재, 일본에선 토미야스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한때 이승우의 원더골 당시 행인 1 역할을 맡았던 토미야스.
그 시절만 해도 토미야스를 주목하는 이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달라진 토미야스의 위상.
신트트라위던과 볼로냐를 거치며 폭풍 성장했다.
그 결과 이번 여름 아스날의 품에 안겼다.
사실 아스날 입장에서도 절실했던 토미야스의 활약.
위기에 빠진 팀 분위기, 여기에 무주공산이 된 우측 풀백.
그럼에도 토미야스의 영입 소식에 의구심도 있었다.
아직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자원이었기 때문.
하지만 노리치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토미야스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토미야스 투입과 동시에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아스날.
경기 내내 토미야스의 단단한 수비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이어진 번리전.
토미야스는 정확한 롱패스로 자신을 증명했다.
특히 빛났던 건 토미야스의 수비력.
사실 아스날의 경기력 자체는 그리 좋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수비에 치중해야 했던 토미야스의 역할.
토미야스는 경기 내내 자신의 몫을 200% 수행했다.
최근 아스날에서 보기 드물었던 풀백의 안정감.
토미야스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후반 내내 안정감 넘치는 수비로 호평받았다.
토미야스의 주요 스탯은 다음과 같다.
공중볼 승리 : 100%
볼 경합 승리 : 100%
볼 터치 : 79회
볼 경합 : 5회
클리어링 : 5회
리커버리 : 5회
인터셉트 : 1회
공중볼 경합 : 4회
경기 종료와 동시에 드러누운 토미야스의 모습.
모든 체력을 다 쏟아내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위기의 아르테타 입장에선 이보다 이뻐보일 수 없다.
아스날 입성과 동시에 수비 중심으로 떠오른 토미야스.
앞으로도 이 활약이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유튜브 'Gunners of Kerala', 'Chris Whitley'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