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에서 수많은 역사를 썼던 레전드 풀백.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 능력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
아직도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알베스가 그 주인공이다.
알베스의 바르샤 내 전술 비중은 어마어마했다.
윙어 위치까지 전진하며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이뤘다.
바르샤 스타일을 고려하면 알베스의 존재감은 감히 대체 불가였다.
2016년, 바르샤를 떠나며 이제는 추억이 된 알베스.
이후 유벤투스와 PSG를 거쳤다.
그렇게 알베스는 2019년, 고국 브라질 무대인 상파울로로 향했다.
사실상 빅리그 무대를 마무리하는 게 아닌가 싶었던 선택.
하지만 알베스에겐 꿈이 있었다.
39세가 되는 해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바로 그것.
모두가 반신반의했다.
이제 30대 후반으로 향하게 된 나이.
웬만한 선수라면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오히려 고국 무대로 돌아온 뒤 한 층 기량이 더 발전했다.
득점 뿐 아니라 예사롭지 않은 킥 감각까지 드러냈다.
2년 간 알베스가 출전한 경기는 95회.
게다가 풀백 뿐 아니라 윙어,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소화했다.
그야말로 축구 도사가 따로 없었다.
더이상 알베스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었던 브라질 대표팀.
최근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알베스를 와일드 카드로 발탁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대회 내내 남다른 클래스를 과시하며 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의 이력.
그럼에도 경기 후 오열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이쯤 되자 브라질 성인 대표팀 발탁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실제로 코파 때 알베스를 발탁했으면 우승했을 거란 의견까지 있었다.
그리고 이 여론은 현실이 됐다.
최근 브라질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되며 페루전에도 나섰다.
만 38세가 된 알베스의 건재함.
그 사이 상파울로의 임금 체불 문제가 겹치며 FA 신분이 됐다.
많은 나이에도 빅리그 구단 팬들 역시 알베스를 원하고 있다.
빅클럽 중 우측 풀백이 시급한 팀도 상당하다.
최근 알베스는 AT 마드리드에 역제의를 했다고 알려진 상황.
굳이 역제의가 아니더라도 본인 의사만 있다면 빅리그 복귀도 가능하다.
그만큼 알베스의 현재 기량은 빅리그에서도 통할 정도다.
이대로면 현실이 될 알베스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
그와 동시에 빅리그 복귀 역시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움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