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 10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유럽파 '지동원'의 경기력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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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 10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유럽파 '지동원'의 경기력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07.16
  • 조회수 3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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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남은 건 위기의 서울을 살려내는 것.

무려 10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유럽파 지동원.

물론 아쉬움도 있었지만 잊지 못할 순간들도 만들어냈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10년을 살아남는 건 쉬운 게 아니다.

 

 

과거 K리그 시절 육각형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 어린 공격수.

이젠 베테랑 공격수가 돼 서울의 위기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이적과 동시에 인천과 경기서 벤치 대기한 지동원.

팀이 선제골을 허용한 직후엔 표정이 굳어졌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동원 카드를 꺼내든 서울.

3,687일 만에 성사된 K리그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지동원은 복귀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었다.

빠른 시간 내로 서울의 동점골을 이끌어야 했다.

 

 

투입과 동시에 2대1 패스로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나선 지동원.

합류하고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호흡 면에선 제법 훌륭했다.

 

 

본인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적극적 수비 가담도 눈에 띄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역습을 차단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 나온 박정빈의 퇴장.

어려운 경기 속에서 지동원은 고군분투했다.

 

 

수적 열세 속 볼을 만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후 코너킥에서 어렵사리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끝까지 팀의 동점골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지동원.

그 과정에서 머리를 충돌하며 한동안 쓰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인천에게 무릎을 꿇으며 11위에 그친 서울.

경기 후 지동원은 입단과 동시에 사과부터 진행했다.

 

유튜브 'GOAL TV'
유튜브 'GOAL TV'

 

"저를 포함해 팀 경기력이 좋지 않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 박주영과 함께 런던 올림픽 세대로 유럽 무대를 누볐던 지동원.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위기의 서울을 살려내는 것.

시련과 극복으로 점철된 그의 커리어.

경험을 살려 서울의 해결사가 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유튜브 '해방촌 축구회사', 'GOAL TV'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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