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는 토트넘 팬들에게 애증의 선수다.
로마 시절 엄청난 골 결정력과 화려한 테크니션으로 유명했던 재능.
하지만 토트넘 입성 후 모습은 기대 이하다.
그래도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 했던가.
과거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며 남겼던 거액의 이적료.
당시 영입된 선수들 중 베일의 마지막 유산으로 남았다.
분명 수비적으론 기여도가 훌륭하지만 공격 작업에서 아쉬움이 크다.
그 과정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밉보였다.
한때 손흥민과 주전 경쟁이 한창이던 시절.
라멜라와 손흥민이 PK를 두고 다툰 적이 있다.
결국 라멜라에게 양보해야 했던 손흥민.
하필이면 이 PK를 라멜라가 실축하며 국내 여론은 절정에 달했다.
그래도 당시엔 손흥민과 주전 경쟁까지 할 수 있었던 라멜라.
이젠 손흥민과 입지도 제법 차이가 커졌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국내 팬들에겐 여전히 애증의 대상이다.
비단 국내 팬들 뿐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 이길 땐 이보다 든든할 수 없지만 지고 있을 땐 혈압 상승 주범이다.
특히 손흥민에게 결정적 패스를 전달해주지 않는 모습.
국내 팬들은 이를 두고 여전히 원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멜라를 오래 지켜본 팬들은 안다.
손흥민이라서 주지 않은 게 아니라 진짜 못 봐서 주지 않은 거란걸.
사실 손흥민과 라멜라의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다.
최근 8일자로 생일을 맞았던 손흥민.
많은 유망주들의 손흥민의 생일을 SNS 상에 공유했다.
평소 어린 선수들과도 잘 지내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모습.
그 뿐 아니라 라멜라 역시 SNS에 손흥민 생일을 축하했다.
하지만 그 방식이 어딘가 이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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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남자, 평범하진 않다.
축구장 밖에선 그저 호감인 남자 라멜라.
심지어 이기고 있을 땐 가장 그리운 이 남자.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선수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 라멜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