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해축계 4대 명문이라 평가받는 글이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회자되는 전설의 명문.
바로 근본론이다.
웬만한 유망주를 평가할 때 지표로 삼는 근본론.
지금까지도 '근본'이라는 단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작은 맨유 시절 야누자이 평가 글에서 시작됐다.
한때 굉장한 유망주였던 야누자이.
그를 평가하기 위해 한 해축갤러가 사용한 근본론.
지표는 총 4가지로 나뉜다.
1. 겉멋
2. 돈에 환장
3. 최소 4살 이상의 가슴 큰 여친
4. X같은 튜터 선생
총 4가지 항목에 대입하면 얼추 알 수 있는 그 선수의 근본.
특히 홀란드의 경우 4가지 항목을 완벽히 통과한다.
그리고 또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이 선수.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근본 하면 빼놓을 수 없었다.
아직 21세에 불과한 나이에도 맨시티서 핵심이 된 포든.
PFA 영플레이어 상까지 따내는 등 미래가 밝다 못해 눈이 부시다.
사실 근본론에 입각해도 완벽 그 자체였다.
맨시티 유스 출신이라는 근본.
거기에 1~4번 항목 모두 완벽 통과했다.
덕배라는 완벽한 튜터 선생.
금전적으로 욕심내는 부분도 딱히 없었다.
게다가 일찌감치 결혼하며 18세 나이에 아버지가 됐던 포든.
평소 포든이 밝힌 마인드도 훌륭했다.
"파티 따위 즐길 시간이 없다. 내 아들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아들이 태어난 뒤 내 인생은 바뀌었다."
"그 이후 매 순간을 즐기는 중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을 때도 귀가한 뒤 아들의 미소를 보면 마음이 풀어진다."
"어렸을 때와는 생각하는 게 달라졌다."
하지만 지난 불륜 사건 이후 흠집이 가기 시작한 포든의 근본론.
3번 항목에서 거하게 무너졌다.
여기에 1번 항목도 살짝 금이 갔다.
최근 알 수 없는 염색으로 조금씩 겉멋을 내기 시작한 포든.
( * 96년 유로 당시 잉글랜드 레전드 개스코인의 머리를 따라한 거란 이야기도 있다. )
재밌는 건 포든이 근본론과 역행한다는 사실.
사실 3번 항목을 위반하고도 오히려 기량이 상승했다.
그동안 과학으로 평가받았던 근본론.
이쯤에서 포든이 끊어낼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BT SPORT'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