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택한 재능에서..." 어느 순간 잊혀진 일본 유망주 '쿠보'의 상상도 못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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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택한 재능에서..." 어느 순간 잊혀진 일본 유망주 '쿠보'의 상상도 못한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05.28
  • 조회수 87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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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경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난 시즌까지 쿠보의 주가는 정점을 찍었다.

어린 나이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품에 안았던 재능.

일본인 유망주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도 꽤나 많은 관심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1군 팀 프리시즌 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번뜩이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AS
AS

 

하지만 당장 레알 마드리드 1군에 정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로 임대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쿠보.

 

90Min
90Min

 

시즌 중반을 넘어가며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팀 강등을 막지는 못했던 쿠보.

결국 다음 시즌 다시 한 번 비야레알로 임대됐다.

 

AS
AS

 

유로파리그 출전도 가능한 팀으로 마요르카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는 팀이었다.

여기서 주전만 차지한다면 충분히 더 높은 레벨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불과 한 시즌 만에 쿠보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Managing Madrid
Managing Madrid

 

제법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인상을 남기지 못한 쿠보.

결국 헤타페로 재임대됐으나 여전히 인상을 남기는 데는 실패했다.

 

The Real Champs
The Real Champs

 

그래도 시즌 막판 쿠보가 결정적 역할을 하기는 했다.

후반 교체 투입과 동시에 결승골을 터트린 쿠보.

 

 

이 골은 단순히 결승골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헤타페의 강등권 탈출을 확정하는 득점이었기 때문.

 

 

쿠보 입장에서도 마음고생을 조금이나마 털어낸 득점.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상의 탈의 셀레브레이션까지 펼쳤다.

 

 

한편 그 사이 이전 소속팀이었던 비야레알에게 경사가 들려왔다.

최근 맨유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한 비야레알.

재밌는 건 비야레알의 우승으로 쿠보 역시 메달을 받게 됐다는 사실이다.

 

비야레알 인스타그램
비야레알 인스타그램

 

조별리그 당시 5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한 쿠보.

출전 경력이 있어 우승 메달까지 수여받게 됐다.

하지만 이게 경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The Japan Times
The Japan Times

 

헤타페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

그렇다고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을 수도 없다.

여러모로 애매해진 쿠보의 상황.

 

중계화면
중계화면

 

불과 한 시즌 사이 제법 달라진 쿠보의 입지.

과연 다음 시즌 기막힌 반전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펨코 "Formula7"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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