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의 실점에..." 극도로 흥분한 '마르셀루'와 '라모스'에게 잠시 후 벌어진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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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의 실점에..." 극도로 흥분한 '마르셀루'와 '라모스'에게 잠시 후 벌어진 대참사
  • 이기타
  • 발행 2021.05.23
  • 조회수 17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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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와보니 우리 집도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은 유독 힘겨웠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결국 유스 선수들까지 대거 끌어다 썼을 정도였다.

 

 

기대한 아자르는 연일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올 시즌 무관 위기에 그쳤던 레알 마드리드.

 

The Guardian
The Guardian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를 굳건히 지킨 노인들.

벤제마,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등.

이들의 활약으로 시즌 막판까지 AT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Goal.com
Goal.com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AT 마드리드 결과를 지켜봐야 했던 그들.

기적을 바랬고, 놀랍게도 저쪽 구장에서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야돌리드가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제골에 성공한 것.

그러자 벤치에 있던 라모스와 마르셀루.

잔뜩 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옆집이 무너졌다 해서 구경갔던 그들.

하지만 다시 와보니 우리 집도 무너졌다.

 

 

기껏 좋아했더니 비야레알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

그 순간 두 선수의 모습은 곧바로 초상집이 됐다.

 

 

얼마 전과 급격히 달라진 분위기.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에게 들려온 비극.

코레아의 동점골에 이어 수아레즈가 역전골까지 터트린 것.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0-1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었던 상황.

벤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상집 그 자체였다.

 

 

그래도 후반 막판 벤제마와 모드리치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

끝까지 노인들의 활약은 빛났다.

하지만 결과와 별개로 우승의 주인공은 AT 마드리드가 됐다.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AT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어려운 상황 속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화가 났다.

최근 이적설이 발생한 라모스의 퇴근길에 다음과 같은 욕설을 건넸다.

"돈만 밝히는 자식! PSG로 꺼져! 개XX"

 

 

여러모로 힘든 분위기 속 시즌을 끝마친 레알 마드리드.

그래도 베테랑 선수들은 제몫을 다했다.

우승을 놓친 건 아쉽지만 그들에겐 다음 시즌이 있다.

과연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우비",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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