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프리킥까지 전담..." 110kg 몸무게로 '중국 리그'에 투입된 '7번 선수'의 상상도 못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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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프리킥까지 전담..." 110kg 몸무게로 '중국 리그'에 투입된 '7번 선수'의 상상도 못한 정체
  • 이기타
  • 발행 2021.05.19
  • 조회수 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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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막대한 연봉을 내세워 축구 스타들을 싹쓸이했던 중국 리그.

자국 축구 발전을 위한 투자였다.

하지만 정작 중국 대표팀 발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스타 선수 싹쓸이.

 

 

그 와중에 기상천외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뭐, 이런 장면은 애교다.

 

 

 

심지어 구단주가 선수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중국 1부리그 상하이 선화 구단주였던 쥬 쥔.

2007년, 리버풀과 친선 경기에서 등번호 16번을 달고 경기에 뛰었다.

빨토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맞붙은 이 구단주.

 

Shanghaiist

 

하지만 구단 발전에 큰 공을 세웠던 쥬 쥔.

친선 경기라는 걸 감안하면 여기까진 그래도 OK다.

최근 벌어진 사건을 보면 더욱 그렇다.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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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10번을 달고 투입되는 이 선수가 보이는가.

최근 중국 2부리그 지보 쿠주 소속의 이 선수.

지난 5월 초, 쓰촨 주뉴와 경기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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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선수, 사실은 지보 쿠주의 허 시화 구단주다.

35세 나이로 막대한 부를 앞세워 지보 쿠주를 인수했다.

평소 팀 훈련에도 참가하며 스쿼드 멤버까지 등록됐다.

여기서도 모자라 리그 데뷔전까지 치른 허 시화.

그 사이 지보 쿠주는 2부리그 A조에서 1무 4패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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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무서움을 알린 이 구단주.

하지만 다음 소개할 장면과 비교하면 이것도 애교다.

 

 

등번호 7번, 에이스 번호를 달고 투입되는 이 배불뚝이 선수.

심지어 코너킥까지 전담했다.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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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중국 3부리그에서 출전한 이 아저씨.

질린 바이쟈라는 팀에 소속된 수 광난이라는 선수다.

 

 

조기축구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피지컬.

수차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소유권을 헌납했다.

 

 

대체 이 선수가 어떻게 투입될 수 있었던 걸까.

사실 알고보니 이 아저씨, 질린 바이쟈의 투자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10kg의 몸무게에도 투입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투입도 모자라 에이스 번호인 7번.

게다가 세트피스 전담까지.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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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힘이다.

 

움짤 출처 : 직접 제작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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