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챔스 결승에 진출하며 역사를 코앞에 둔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챔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단 한 경기.
맨시티와 단판 승부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최근 리그에서 거둔 역전승까지 거두며 흐름도 좋다.
하지만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최근의 흐름.
램파드 감독 시절 챔스권까지 걱정할 정도였다.
그런데 알고보니 뒤에서 첼시를 남모르게 도와준 구단이 있었다.
정체는 바로 런던 형제 구단 아스날.
시간은 자그마치 2016-17 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4백과 3백 사이에서 갈피를 못잡던 콘테 감독.
그러자 시즌 초반 아스날이 4백으로 나선 첼시를 3-0으로 혼쭐냈다.
이내 정신차린 콘테 감독.
3백으로 전술을 재정비한 뒤 수비 라인 역시 완성됐다.
시즌 초반 아스날이 혼쭐낸 그 결과는?
그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2018-19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맞붙게 된 아스날과 첼시.
아스날은 당시 우승 트로피가 없던 사리 감독의 첼시를 위해 기꺼이 우승을 선사했다.
그와 동시에 첼시 소속 아자르의 마지막 우승 트로피까지.
이쯤이면 형제 구단이 따로없다.
하지만 진짜는 이제부터다.
올 시즌 전성기가 지난 윌리안을 데려간 아스날.
(* 자유계약이긴 했지만 자비로운 건 사실이다.)
진짜는 두 팀 간 맞대결이다.
램파드 감독 하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첼시.
그러자 아스날이 다시 한 번 첼시를 3-1로 혼쭐냈다.
이내 정신을 차린 첼시.
얼마 지나지 않아 램파드 감독과 결별을 결정한 뒤 새 감독을 데려왔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 감독은 바로 투헬 감독.
감독 교체 후 첼시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유구한 전통을 지닌 첼시의 숨은 조력자.
첼시가 헤맬 때면 어김없이 아스날의 도움이 있었다.
첼시 팬들이 결코 잊어선 안 될 그들의 숭고한 희생.
이젠 힘든 아스날을 위해 첼시가 도와줄 차례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쌈아치김채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