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부터 남다른 득점 페이스를 보였던 손흥민.

하지만 시즌이 중반으로 넘어오며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맨시티전에선 팀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흐름.

 

 

힘든 상대였고, 그만큼 선수들의 체력도 부족했다.

결국 에버튼과 FA컵 혈투에 이어 또 한 번 패하게 된 상황.

 

 

리그에선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만 들어도 성공적이다.

그래서 토트넘에게 더욱 중요해진 유로파리그 성적.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지난 맨시티전에 비해 확실히 몸이 가벼웠던 손흥민.

 

 

초반부터 손흥민 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다.

그리고 마침내 터진 손흥민의 득점.

 

 

과정은 더욱 특별했다.

베일의 오른발 크로스, 거기에 손흥민의 헤더까지.

 

 

평소 쉽게 보기 힘들었던 과정이었다.

베일의 오른발과 손흥민의 헤더라니.

 

 

무엇보다 의미있는 건 드디어 두 선수가 호흡을 맞췄단 사실.

마침내 KBS 라인 일부가 가동됐다.

 

 

카메라 셀레브레이션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한 손흥민.

이내 베일에게 달려가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렇게 전반에만 3-0으로 벌린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전반 종료 후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간만에 휴식도 챙기고, 팀도 승리한 상황.

경기 후 손흥민은 베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베일과 함께할 수 있어 항상 즐겁고, 좋은 관계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가 출전 시간을 가지고 맹활약해 기쁩니다."

"베일과 함께 뛸 수 있는 자체만으로 너무나 영광입니다."

 

 

좋은 활약에 겸손함까지 갖춘 손흥민.

간만에 팀도 반전에 성공하며 최고의 하루가 됐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