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은 실패한다는 속설이 있다.

자신의 클래스를 제자들이 쉽게 따라잡기 못하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지단이 현역 시절 그냥 단순히 스타 수준이었는가.

 

 

세계 축구사를 통틀어도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지단 감독.

이렇게 대단했던 지단. 

세간의 속설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그의 남다른 리더십은 감독으로 성공하는 데 큰 발판이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단 감독의 장점은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클래스다.

세계 최고라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함께 뛰며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감독이다.

 

 

여전히 볼 터치에선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자랑한다.

게다가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대부분은 지단 감독을 보고 자랐다.

 

 

자신의 우상이 함께 뛰며 튜터링 해주는데 말을 안 들을 수가 없다.

물론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제자들의 역량도 중요한 법.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수준의 선수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어느덧 지단 감독이 은퇴한 지도 14년.

엄청난 세월이 흘렀지만 지단 감독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최근 공개된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 과정.

지단 감독이 원터치 패스로 직접 선수들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하는 장면이다.

 

 

뭐 하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패스를 제공했다.

14년이 지났는데도 이 클래스를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볼 때마다 그저 감탄만 나오는 패스.

레알 마드리드 제자들이 편하게 슈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제자들 입장에서도 그저 존중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선수들과 함께 뛰며 소통할 수 있는 감독.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지단 감독만의 대단한 무기다.

 

 

혹자는 그랬다.

만약 축구 경기가 15분이었다면 여전히 지단 감독은 최고였을 거라고.

 

 

남다른 리더십과 전술, 그리고 여전한 클래스.

무엇보다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 제자들의 능력까지.

이 모든 게 결합돼 지단 감독의 성공을 만든 셈이다.

 

움짤 출처 : AS TV,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