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다 좋은데..." EPL 올해의 골 수상한 '손흥민'에게 팀 떠난 '베르통언'이 던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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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다 좋은데..." EPL 올해의 골 수상한 '손흥민'에게 팀 떠난 '베르통언'이 던진 한마디
  • 이기타
  • 발행 2020.09.05
  • 조회수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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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난 베르통언의 모습이 아직은 어색하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불과 한 시즌 만에 벌어진 일이라곤 믿기 어려웠다.

 

France Football

 

당장 생각나는 장면만 해도 한둘이 아니다.

물론 좋지 않은 기억도 있다.

하지만 이를 덮어버릴 만큼 숱한 명장면을 연출했던 손흥민.

 

 

특히 번리전 원더골은 향후 계속해서 회자될 엄청난 득점이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득점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려 70m가 넘는 거리를 홀로 단독 질주해 득점까지 성공한 손흥민.

당시 경기장에 부모님까지 찾아와 의미있는 기억을 선사했다.

 

BBC
BBC

 

그리고 이 득점으로 손흥민에게 찾아온 겹경사.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2019-20 시즌 올해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긴 손흥민의 득점.

올해의 골이 발표될 당시 손흥민은 한국에 있었다.

곧바로 트로피 수여를 할 수 없었던 당시의 상황.

 

 

드디어 손흥민에게 대망의 트로피가 전달됐다.

그와 동시에 손흥민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MBC' 뉴스화면
'MBC' 뉴스화면

 

"이 득점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지금 되돌아봐도 믿기지 않는 기분이에요.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모두가 믿을 수 없었던 당시의 기억.

토트넘 구단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의 트로피 수여 모습을 게시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밝은 모습과 함께 트로피를 받은 손흥민.

토트넘 입성 후 각종 상을 휩쓰는 중이다.

그런데 이 게시글에 의문의 댓글을 남긴 한 사나이.

주인공은 베르통언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나한테 감사해"라며 알 수 없는 댓글을 남겼다.

이 말의 의미는 득점 과정에서 시작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수비 진영에서 손흥민에게 볼을 전달한 인물이 바로 베르통언.

사실상 0.9골(?)로 어시스트까지 성공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이젠 벤피카로 떠났지만 여전히 토트넘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와 동시에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도 남다른 유대감을 자랑했다.

 

 

사실 이 댓글을 보고 아직 베르통언이 토트넘 소속인 줄 알았다.

그만큼 토트넘을 떠난 베르통언의 모습이 아직은 어색하다.

 

 

다가올 시즌 벤피카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베르통언.

손흥민과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선수라 EPL에서 보지 못하는 게 너무도 아쉽다.

지난 시즌 유독 마음고생 심했을 베르통언의 상황.

현역 마지막은 보다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최예나", 락싸 "hellostrange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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