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한인 줄 알았는데..." 손흥민 번리전 원더골을 지켜본 '토트넘 회장'의 믿을 수 없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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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한인 줄 알았는데..." 손흥민 번리전 원더골을 지켜본 '토트넘 회장'의 믿을 수 없는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09.03
  • 조회수 1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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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믿을 수 없어요. 이걸 어떻게..."

지난 12월, 오밤중에 국내 축구팬들을 들뜨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70m가 넘는 거리를 단독 드리블해 득점까지 성공한 것.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손흥민의 원더골이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이렇게 달리면 곧바로 속도 위반 걸리는 손흥민의 시속.

 

 

애국가 장면으로 쓰여도 무방할 정도의 명장면이었다.

그 순간 국내 팬들 뿐 아니라 EPL을 지켜보던 전세계 팬들마저 난리가 났다.

 

물론 누구보다 뿌듯했던 건 바로 손흥민 자신.

전반 종료 후 튀어나오는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SPOTV' 중계화면

 

그리고 이 득점이 터지는 순간 팬들만 열광한 게 아니었다.

벤치에 있던 동료 선수, 그리고 무리뉴 감독까지 모두가 열광했다.

 

 

 

기쁨과 놀라움이 뒤섞였던 무리뉴 감독과 벤치의 반응.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그야말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ky Sports
Sky Sports

 

"내 아들은 손흥민 보고 호돈신이라더라."

"손흥민 득점 있잖아."

"그거 보고 1996년 호돈신 원더골이 생각나더군."

 

 

"예전에 퍼거슨 경이 지성 팍 얘기한 게 기억나네."

"이런 건 문화적인 탓일 거야."

"그래서 지성 팍과 쏘니... 두 선수 모두 가르치기 너무 좋은 친구들이야."

"손흥민은 엄청나. 난 너무 행복하다고!"

 

Mirror

 

호돈신과 박지성까지 언급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까지.

여기까지가 팬들이 알고 있는 모두의 반응이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아마존 토트넘 다큐멘터리에선 레비 회장의 반응까지 공개됐다.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 원더골에 대해 얘기를 나눈 레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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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들떠 무리뉴 감독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주 쏘니가 넣은 골 엄청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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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영상 속 무리뉴 감독은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이미 흥분할 거 다 했던지라 진정된 탓일 터.

그럼에도 레비 회장은 계속해서 손흥민 극찬을 이어갔다.

"믿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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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돌려보고 있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어요. 이걸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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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대 팀 수비수들이 쏘니를 멈추기 위해 시도했죠."

"그럼에도 모두 뚫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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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감탄만 하는 레비 회장.

그 와중에 영상 속 무리뉴 감독은 어째 한 숨 잘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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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레비 회장은 개의치 않았다.

"게다가 그 에너지..."

"거의 경기장 전체를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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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이겨서 너무 좋았어요."

그러자 마지막엔 긍정의 표시로 반응하는 무리뉴 감독.

 

 

레비 회장이 진심으로 손흥민에게 반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반응이었다.

그간 협상에 있어 냉혈한 이미지가 강했던 레비 회장.

하지만 아마존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된 레비의 이미지는 너무도 인간적이었다.

 

 

추후 한국 자막이 완벽히 풀리면 꼭 한 번 보길 바란다.

아무튼 이 영상을 보니 그때의 감동이 또 한 번 밀려온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최예나", 락싸 "호나우신"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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